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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Info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서울의 최신 IT, 디지털미디어,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에 14일 문을 연 서울시 디지털 산업역량 집약 단지 에스플렉스센터(S-PLEXCENTER)다. 에스플렉스라는 이름은 서울(SEOUL), 복합건물(Complex), 센터(Center) 세 단어의 합성어다. 개관식 후 펼쳐진 현장 투어에 다녀왔다.

‘스마티움’과 ‘시너지움’

에스플렉스센터는 지상 21층 규모의 ‘스마티움’과 지상 17층 규모의 ‘시너지움’ 두 건물로 이뤄져있다.

스마티움은 IT, 미디어 관련 서울시 핵심 기관이 입주한 전문가 전용 건물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연구하는 ‘클라우드센터’와 애플리케이션 제작과 IT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IT 공방, 앱비즈니스센터 등이 보금자리를 틀었다.

시너지움은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다. 온라인게임(e-sports)를 즐길 수 있는 e-sports 경기장과 링크스페이스(1층 로비) 3D영화관, 다목적 공개홀 등이 갖춰져 시민들을 기다린다.



TBS 교통방송 새 보금자리 마련

1층 스튜디오에서는 메이크업 강좌를 전문으로 하는 1인 크리에이터 ‘곽토리’가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평일 오전임에도 현장에는 방송을 보기 위해 찾은 40여명의 시민들로 북적였다.

3층으로 올라가자 평소 라디오를 통해 익숙한 교통방송 TBS가 나타났다. 7층까지가 TBS의 공간이다. TBS는 12~14층도 활용한다. 비좁았던 남산 공간에서 벗어난 교통방송은 앞으로 빅데이터 등 디지털 관련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빅데이터 캠퍼스, 새로운 가치 창출 기대

15층으로 가자 빅데이터 캠퍼스가 기다린다. 서울시의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해 민간과 학계, 시민들이 공유하는 터전이다.

이미 공공정책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서울시는 이같은 빅데이터 캠퍼스가 사회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이미 서울시는 빅데이터 캠퍼스를 통해 대중교통 환승데이터, 부동산 데이터 등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중이다.

20, 21층에는 통합보안관제센터가 터를 잡았다.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는 외부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해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사이버 공교육을 실시하거나, 인터넷 트래픽 관리도 이곳에서 이뤄진다.




“서울시를 디지털 분야의 세계 수도로”

14일 오전 시민들에게 공개된 에스플렉스센터는 2009년 4월 착공해 7년 만에 완공된 시설이다. 서울시가 IT, 디지털미디어, 문화콘텐츠 산업 등 디지털 산업역량을 집중 육성해 미래의 먹거리로 삼기 위해 만들었다.

서울시는 이번 센터 개관을 계기로 세계적인 디지털 수도로 부상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관식에서 “에스플렉스센터의 역사적인 개관을 시작으로 서울시가 전자정부분야, IT 기술, 디지털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세계적 수도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점은 이를 말해준다.

박 시장은 또 “개방과 공유라는 개념이 앞으로 세계를 이끄는 방향이고 지표라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산업은) 도시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일자리창출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거다”라고 에스플렉스센터의 산업적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박 시장이 15명의 시민과 함께 ‘디지털 서울 선언문’을 낭독하며 개방과 공유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선언문은 ▲시민이 상상하고 서울이 실행한다. ▲개방, 공유, 소통의 원칙을 지킨다. ▲민간이 잘 할 수 있는 일은 민간이 한다. ▲디지털을 통해 서울의 경제를 발전시킨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한다. ▲데이터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행동한다. ▲디지털 경험을 모으고, 융합하고, 발전시킨다. ▲디지털 경험을 세계와 나누고 협력한다 등 8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출처 : http://mediahub.seoul.go.kr/archives/1008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