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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y I/IT

Jelly, The Smallest 4G Smartphone

킥스타터에 재미있는 제품이 하나 올라왔다. 세계에서 가장 작다고 주장하는 4G 스마트폰, 젤리다. 화면 크기가 2.45인치니, LTE 스마트폰 중에선 가장 작은 사이즈가 맞을지도 모른다. 3만 달러가 펀딩 목표였는데 현재 89만 달러 이상 투자가 이뤄졌다.



* Jelly, The Smallest 4G Smartphone

작기는 한데, 기본적인 성능은 꽤 괜찮은 편이다. 우선 대부분의 LTE 밴드(1/2/3/4/5/7/8/12/17/19/20/40)를 지원한다. 한국에서도 사서 바로 쓸 수 있다는 이야기(LG U+ 는 모르겠다.). 2.45인치 화면은 240x432 해상도에 불과하지만, 무게가 겨우 60g 밖에 되지 않는다.



AP가 어떤 제품인지는 아직 알기 어렵지만, 굉장히 저가형 AP를 쓰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작은 사이즈에 듀얼심 및 듀얼 카메라도 달려(는) 있다. 마이크로 SD도 지원. OS는 안드로이드 누가. 배터리는 950mAh(탈착식)로, 약 3일 정도를 버틸 수 있다고 한다.




종류는 2가지로 1G 램에 8G 저장 용량을 갖는 젤리와 2G 램에 16G 저장 용량을 갖는 젤리 프로다. 사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사양이 떨어지긴 하지만, 젤리 프로 정도는 사야 되지 않을까 싶다. 가격도 당연히(?) 저렴하다. 젤리는 79 달러, 젤리 프로는 95달러에 펀딩을 받고 있다.


미니멀리즘의 시대라지만, 사실 이 제품 하나만 가지고 쓰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미니멀리스트인 분들에겐 딱 좋은(여기에 알뜰폰 5천 원 요금제까지 쓰면...) 그런 스마트폰이겠지만. 보통 여행이나 출장용으로 쓰기 좋은, 세컨드 스마트폰 용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정도 사이즈라면 와이파이 에그... 를 대신해서 사용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이들용 스마트폰으로도 좋을 것 같고(아마도 웬만한 게임은 구동 불가!). 아무튼 딱히 필요는 없는데, 괜히 끌리는 폰인 것은 분명하다. 어쩌면 이제 조금, 스마트폰과 거리를 두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