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동안 빵 구운 과자점, 서울 미래유산 되다
나폴레옹 과자점 외부 전경 단 한입에 행복해지는 맛이 있다. 국민 간식 ‘빵’이다. 살짝 배가 고픈 상태에서 빵 굽는 냄새를 맡으면, 그 향을 쫓아 갓 구워낸 빵조각을 한 입 베어 물고 싶어진다. 아빠가 퇴근길 사 오신 크림빵을 먹고 자란 아이가 성인이 돼 부모님께 드릴 단팥빵을 구입하듯, 빵은 우리의 추억과 함께 한다. 동네에 오래된 빵집이 있다는 건 그래서 더 푸근한 정서를 담고 있다. 때문에 오래된 빵집은 빵집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채 우리와 함께 한다. 그 노고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제과점이 있다. 바로 3대에 걸쳐 빵을 만든다는 ‘나폴레옹 과자점’이다. 서울 미래유산은 2013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서울의 역사를 미래 세대에게 전하기 위해 가치가 있는 자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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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