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릴수록 상쾌해지는 러너스하이!
달릴수록 기분이 상쾌해진다면 믿을 수 있으신가요? 바로 이런 쾌감을 러너스하이라고 합니다. 러너스하이는 미국의 심리학자인 A. J. 맨델이 1979년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 달리기 애호가들이 느끼는 도취감을 말합니다. 운동을 했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행복감으로도 불리며 그 행복감을 경험한 사람들은 "하늘을 나는 느낌과 같다"라거나 "꽃밭을 걷고 있는 기분"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보통 1분에 120회 이상의 심장박동수로 30분 정도 달리다 보면 러너스하이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 러너스하이는 언제 느낄 수 있나요?
러너스하이를 이야기할 때 주로 달리기를 예로 들지만 수영, 사이클, 야구, 럭비, 축구, 스키 등 장시간 지속되는 운동이라면 어떤 운동이든 러너스하이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마라톤 선수들이 훈련을 할 때 극한의 고통을 넘어 35km 지점쯤 되면 러너스하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러너스하이의 호르몬 작용
러너스하이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물질 가운데 가장 유력하게 언급되는 물질은 엔도르핀(endorphin)입 니다. 엔도르핀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산소를 이용하는 유산소 상황에서는 별 증가를 보이지 않다가 운동 강도가 높아져 산소가 줄어드는 무산소 상태가 되면 급증하게 됩니다. 또한 인체가 고통을 겪거나,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아 기분이 나쁠 때 분비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 러너스하이를 경험하고 싶다면
러너스하이를 느끼기 위해 처음부터 무리하게 달리는 것은 몸에 무리가 가고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피해야 합니다. 점차 달리는 거리와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한 번 러너스하이를 경험한 사람은 마약과 같은 중독성을 주의해야 합니다. 계속 러너스하이의 상태를 느끼고 싶어 자칫 운동 중독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라도 달리지 않으면 불안해하거나 짜증을 내게 되고 무리하게 달리다가 인대가 손상되거나 근육이 파열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에는 러너스하이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몸 컨디션이 좋아야 하고 마음이 편안해야 그 느낌이 옵니다. 마라톤 선수들도 올림픽이나 대회 등 다른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때는 러너스하이를 결코 느끼지 못한다고 하니 기분 좋은 운동을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
[네이버 지식백과] 러너스하이 [Runner’s High] (삼성서울병원 건강상식, 삼성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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