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의 유쾌한 여행 (46)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국회는 우리나라 입법부입니다. 국회의원들이 모여 법을 만들고 고치는 일을 합니다. 예산안을 심의하고 행정부를 감시하는 역할도 하지요. 정치는 마냥 어렵고 머리 아픈 문제니 모르고 사는 게 맞을까요? 아닙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정알못 (정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중 한사람이었습니다. 정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뉴스를 꽤나 열심히 챙겨보았습니다. 지난 5월 9일 최소한의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19대 대선투표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뉴스에서만 봤던 국회의사당에도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국회참관은 대한민국 국민 한사람으로서 국회가 어떤 곳인지 바르게 알고, 민주주의의 참뜻을 되새겨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국민 모두에게 열려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국회의사당을 견학하려면국회방문자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관예약을 해야 합니다.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 참관. 두 개 프로그램으로 나뉘는데요. 보통 두 곳을 함께 견학합니다. 인터넷 사전예약에 의해 운영되므로 신청하지 않고 방문할 경우 국회의사당 참관은 불가능합니다. (사전예약 신청하지 않은 경우 헌정기념관에 한해 자유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참관 예약시간 10분 전까지 국회방문자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시간별로 나누어 진행되는 국회 참관 프로그램은 개인방문객의 경우, 단체와 함께 견학해설을 받게 됩니다. 신분증을 확인하고 ‘국회참관’이라고 써진 목걸이를 받아 패용합니다.
국회의사당 참관은 해설사 안내에 따라 정시에 시작됩니다. 저는 이날 같은 시간에 예약된 초등학생 단체팀과 함께 국회참관을 했습니다. 계단을 따라 국회의사당 4층으로 올라갑니다. 난간 사이로 고개를 내미니 국회 중앙홀 거대한 천장 장식이 보입니다.
본회의장까지 가는 길, 벽면에는 초대 국회부터 현재에 이르는 국회의 역사와 국회활동 모습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TV뉴스에 등장하는 국회본회의장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해설사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그 시간 동안 본회의장 모습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어요. 초등학생 친구들도 사진을 찍기에 바빴습니다. 사진촬영을 마치고 해설이 시작됩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 “대한민국 국회의원은 몇 명일까요?”, “국회의장은 누구일까요?”부터 시작해 대한민국 국회 역사와 국회의사당 건축물에 담긴 의미, 본회의장 공간 등에 대한 해설을 들었습니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재밌고 명쾌한 해설이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은 국회의원들이 모여 최종 의사를 결정하는 곳입니다. 회의장 전면에는 대형전광판이 설치되어 있고요. 정면 중앙에는 의장석과 속기사석이 있습니다. 국회의원 자리마다 터치스크린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투표를 할 수 있는데요. 이는 2005년 세계최초로 국회 본회의장에 도입한 디지털 시스템입니다.
국회의사당 참관은 4층 전시장관람, 본회의장 견학, 해설 순서에 따라 참관이 이루어지며 소요시간은 약 50분입니다. 해설사의 일목요연한 설명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국회의사당 참관을 마치고 헌정기념관으로 향합니다. 헌정기념관은 의회민주주의 역사와 국회 활동에 관한 기록물을 전시합니다.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고요. 미리 예약을 하면 전시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헌정기념관 `의시당 사람들` 코너에서는 국회의 다양한 기관과 부서, 업무를 소개한다.
국회 헌정기념관을 꼼꼼히 둘러보려면 1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홍보영상관에서 국회 기능 및 역할에 관한 영상을 상영합니다. 국회 진기록관은 의회정치에 대한 기록을 전시합니다. 이밖에 국회의장관, 의사당 사람들, 대한민국국회관 등 차례로 전시를 관람합니다.
3학년 이하 어린이들은 헌정기념관 2층에 있는 어린이체험관에 가보세요. 민주주의 기초와 의회정치를 놀이를 통해 재밌게 배워볼 수 있어요.
국회참관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정치는 싸움판이라 단정 짓고 등 돌리고 살았던 지난날 제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우리의 작은 정치적 관심이 변화의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세요.
■ 국회의사당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
○ 전화: 02-788-3656, 3664
○ 홈페이지: memorial.assembly.go.kr
○ 휴관 : 법정 공휴일, 일요일, 국회개원 기념일 (5.31)
* 여행스토리 호호 : 여행으로 더 즐거운 세상을 꿈꾸는 창작자들의 모임입니다
국회는 우리나라 입법부입니다. 국회의원들이 모여 법을 만들고 고치는 일을 합니다. 예산안을 심의하고 행정부를 감시하는 역할도 하지요. 정치는 마냥 어렵고 머리 아픈 문제니 모르고 사는 게 맞을까요? 아닙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정알못 (정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중 한사람이었습니다. 정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뉴스를 꽤나 열심히 챙겨보았습니다. 지난 5월 9일 최소한의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19대 대선투표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뉴스에서만 봤던 국회의사당에도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국회참관은 대한민국 국민 한사람으로서 국회가 어떤 곳인지 바르게 알고, 민주주의의 참뜻을 되새겨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국민 모두에게 열려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국회의사당을 견학하려면국회방문자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관예약을 해야 합니다.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 참관. 두 개 프로그램으로 나뉘는데요. 보통 두 곳을 함께 견학합니다. 인터넷 사전예약에 의해 운영되므로 신청하지 않고 방문할 경우 국회의사당 참관은 불가능합니다. (사전예약 신청하지 않은 경우 헌정기념관에 한해 자유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참관 예약시간 10분 전까지 국회방문자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시간별로 나누어 진행되는 국회 참관 프로그램은 개인방문객의 경우, 단체와 함께 견학해설을 받게 됩니다. 신분증을 확인하고 ‘국회참관’이라고 써진 목걸이를 받아 패용합니다.
국회의사당 참관은 해설사 안내에 따라 정시에 시작됩니다. 저는 이날 같은 시간에 예약된 초등학생 단체팀과 함께 국회참관을 했습니다. 계단을 따라 국회의사당 4층으로 올라갑니다. 난간 사이로 고개를 내미니 국회 중앙홀 거대한 천장 장식이 보입니다.
본회의장까지 가는 길, 벽면에는 초대 국회부터 현재에 이르는 국회의 역사와 국회활동 모습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TV뉴스에 등장하는 국회본회의장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해설사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그 시간 동안 본회의장 모습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어요. 초등학생 친구들도 사진을 찍기에 바빴습니다. 사진촬영을 마치고 해설이 시작됩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 “대한민국 국회의원은 몇 명일까요?”, “국회의장은 누구일까요?”부터 시작해 대한민국 국회 역사와 국회의사당 건축물에 담긴 의미, 본회의장 공간 등에 대한 해설을 들었습니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재밌고 명쾌한 해설이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은 국회의원들이 모여 최종 의사를 결정하는 곳입니다. 회의장 전면에는 대형전광판이 설치되어 있고요. 정면 중앙에는 의장석과 속기사석이 있습니다. 국회의원 자리마다 터치스크린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투표를 할 수 있는데요. 이는 2005년 세계최초로 국회 본회의장에 도입한 디지털 시스템입니다.
국회의사당 참관은 4층 전시장관람, 본회의장 견학, 해설 순서에 따라 참관이 이루어지며 소요시간은 약 50분입니다. 해설사의 일목요연한 설명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국회의사당 참관을 마치고 헌정기념관으로 향합니다. 헌정기념관은 의회민주주의 역사와 국회 활동에 관한 기록물을 전시합니다.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고요. 미리 예약을 하면 전시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헌정기념관 `의시당 사람들` 코너에서는 국회의 다양한 기관과 부서, 업무를 소개한다.
국회 헌정기념관을 꼼꼼히 둘러보려면 1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홍보영상관에서 국회 기능 및 역할에 관한 영상을 상영합니다. 국회 진기록관은 의회정치에 대한 기록을 전시합니다. 이밖에 국회의장관, 의사당 사람들, 대한민국국회관 등 차례로 전시를 관람합니다.
3학년 이하 어린이들은 헌정기념관 2층에 있는 어린이체험관에 가보세요. 민주주의 기초와 의회정치를 놀이를 통해 재밌게 배워볼 수 있어요.
국회참관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정치는 싸움판이라 단정 짓고 등 돌리고 살았던 지난날 제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우리의 작은 정치적 관심이 변화의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세요.
■ 국회의사당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
○ 전화: 02-788-3656, 3664
○ 홈페이지: memorial.assembly.go.kr
○ 휴관 : 법정 공휴일, 일요일, 국회개원 기념일 (5.31)
* 여행스토리 호호 : 여행으로 더 즐거운 세상을 꿈꾸는 창작자들의 모임입니다
[출처 : http://mediahub.seoul.go.kr/archives/1086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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