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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Cook & Kitchen

생햄! 스페인 하몽, 세라노와 이탈리아 프로슈토의 차이


 

오늘은 세라노와 프로슈토 이야기를 해 볼까 해요.

 

요즘은 생 햄 (Cured) 한국에도 많이 들어 와 있어 자주 드시죠?

 

누가 이 두개의 차이점이 궁금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런거 좋아하거든요. 히히.

 

얼마전에 프로슈토와 세라노의 차이가 문득 궁금해서 여기 저기 찾아 보았어요.


 


 

자, 왼쪽이 세라노, 오른쪽이 프로슈토 되겠습니다. 

 

 

세라노는 스페인에서 온 햄이고 프로슈토는 이탈리아에서 왔어요.

 

스페인 vs 이탈리아 되겠네요.

 

둘다 흰 돼지 뒷다리를 사용하고 바닷물에 넣었다 빼 말리고 넣었다 빼내어 말리기를 반복,

 

어떤것은 6개월 걸리는것도 있고 1년, 2년, 하몽의 경우 5년도 걸리죠.

 

이때 세라노는 산위에 차가운 공기와 바람에서 말린다고 해요.

 

 

 

 

저의 궁금증은 여기서 부터 시작 됩니다.

 

그럼 대체 뭐가 다른거야 ? 뭐가 더 좋은거야?

 

 

자, 육안 으로 확인 할수 있는 점은 세라노는 돼지 뒷다리를, 프로슈토는 허벅지 살만 사용 하게 됩니다.

 

프로슈토는 중간에 기름을 발라 절단면이 마르는것을 방지 해 주기도 하지요. 

 

 

 

보통 파르마 프로슈토를 많이 드시는데 제가 산건 파르마 지역은 아닙니다만, 그지역의 프로슈토는 염분이 낮고 치즈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먹여 키우기도 한다고 해요.

 

 

또, 이베리코 하몽 아시죠, 이베리코 하몽보다 낮은 퀄리티로는 지금 이야기하던 '세라노' 햄이 있는데

 

그렇다면 프로슈토도 낮은 레벨인가???? 그건 또 아니에요.

 

 

(프료슈또와 세라노를 보다 엄청난 멘붕 때렸네요.)

 



 

도무지 모르겠으니 우선 사서 먹어봐야 했습니다. :p

 

폴한테 내가 리서치한 프로슈토랑 세라노의 차이를 살짝 흘렸더니 당장 사다 먹어보자며 이거 하난 잘맞는 짝지.

 

육안으로 보기에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살 조직이 왠지 기분탓인것 같지만 달라보이기도 하고.

 


 


프로슈토와 세라노의 영양정보를 보기 시작. 

 

은 아니고....

 

그냥 짠 정도를 보고 싶어 소디움 함량을 보니 같다고 나오네요. 

 

이런. 안그래도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데 

 

더 모르겠는 상황. 

 

 






 

가까이서 보면 확실히 지방조직이라던지 다른점이 눈에 들어 오네요.

 

생 햄은 근육질 사이사이에 흰 점이 있는데 이는 단백질이 분해되어 아미노산이 뭉친거라고 하네요.



 


어느날 하끌렛 해 먹는다고 준비 해 둔 햄들..


 

세라노와 프로슈토, 둘다 먹어 본 결과 저는 세라노가 더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위에 것중 진리는 이베리코 입니다만)

 

테두리의 지방질은 불포화지방, 올레인산, 즉 콜레스테롤도 낮아요.


 

그것보다는 염분이 문제.

 

어쨌거나 개인적으로 둘다 먹어 본 결과, 프로슈토가 더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그에 비해 세라노는 묵직하고 기름지기도 기름지고 뭔가 짙은 향이 나는것도 같고 저랑은 잘 맞지 않는듯도 해요.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나.. 둘중에 하나를 선택 해야 한다면 저는 프로슈토를 사 먹게 될듯 (앞으로는)

 

이전까지는 생각없이 둘중하나 보이는것 샀었거든요.


 

어자피 하몽은 일반 슈퍼에서 잘 팔지 않았었고.

 

하몽이 있었다면 당장에~~~~~~~ 샀을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