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달리는 러너들은 하지의 통증이나 불편감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지만 다른 이상 징후에 대해선 오히려 둔감한 경향이 있다. 이는 운동 상해를 입지 않는 한 자신의 건강상태가 평균 이상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동 상해는 뼈나 근육의 손상만이 아니라 순환기계 이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러너들이 단순한 피로감 내지 컨디션 저하로 생각하고 방치하기 쉬운 ‘운동유발성 빈혈’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유산소운동을 열심히 하면 혈액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심장이 박동할 때 그만큼 많은 혈액을 뿜어내게 되므로 운동하기 전보다 심박수가 낮아지면서 안정적이고 강한 심장(배기량이 큰 엔진처럼)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혈액의 구성성분 중 혈장은 많이 증가하고 혈구세포는 조금만 증가할 경우 불균형이 초래되어 빈혈 증상을 겪게 된다.
혈액을 우유에 말아놓은 시리얼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우유(혈장)와 시리얼(혈구세포)가 적정 비율로 들어있는 그릇에 우유를 여러 잔 추가하고 시리얼은 한 줌만 더 넣는 바람에 밸런스가 깨진 상태다. 양쪽 모두 양이 증가했지만 증가한 정도가 달라서 상대적으로 시리얼의 비율이 줄어든 것이다.
병원치료나 약 복용 중이 아니며 성실하게 달리기 운동을 하는 사람이 언젠가부터 두통과 어지러움, 무력감, 권태감을 느낀다면 한 번쯤
운동유발성 빈혈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치료는 일시적인 우동 중단 후 운동방법의 개선으로 가능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면
약물치료 또는 적혈구세포를 수혈 받는 치료도 실시한다. 실제 장거리 육상선수나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은 이런 치료로 심각한 슬럼프를
탈출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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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runningguide.co.kr/news/news.asp?board_idx=13&idx=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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