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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y I/IT

블루투스 코덱(Bluetooth Codec)

블루투스 코덱은 간단히 말해 신호를 무선으로 리시버에 전달하기 위해 패킹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존에 많이 쓰이던 SBC나 AAC, Apt-X와 같은 코덱은 16비트 48kHz까지, DSR9BT에 탑재된 코덱인 Apt-X HD는 24bit 48kHz까지의 전송률을 탑재했습니다. Apt-X HD를 탑재한 V20과 AAC로 전송하는 아이폰7+에서 같은 파일을 재생해도 음색이 아닌 음질에 차이를 느낄 수 있었고 코덱에 대한 무한 신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헤드폰에 DAC가 없이 순수 디지털 신호로 드라이버를 울리는 DSR9BT로 테스트 했기에 더 차이가 컸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요.

휴대폰 OS인 안드로이드 8.0 오레오에서는 소니의 블루투스 코덱 규격인 LDAC를 기본 탑재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출시되어있는 표준 블루투스 코덱인 SBC의 세 배의 전송률을 가진 LDAC는 최대 24bit 96kHz 오디오 파일까지 다운샘플링 없이 재생하는 코덱입니다. 지원되는 휴대폰이라면 단순하게 안드로이드 OS를 업데이트해 별도의 DAP없이도 24/96의고음질 파일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사실 그 이상 해상도를 가진 음원은 많지 않으니까요.

소니의 독자규격이었기에 지금까지는 소니 이어폰, 헤드폰에서만 LDAC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에 탑재된다면 다른 브랜드에서도 해당 코덱이 적용된 모델을 출시를 하지 않을 수는 없을테니 갈 수록 활용도는 높아질 겁니다. 편의성이 워낙 좋다보니 무선을 안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쓴 사람은 없다고 하는데, 음질까지 좋아지고 있다면 무선 제품의 음질에 대한 이야기가 커뮤니티의 주된 주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저만해도 휴대폰을 바꾸거나 추가 기기를 사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블루투스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니까요.

단순히 편의성이 좋아 쓴다고 했던게 바로 작년 같은데 음질을 논하게 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블루투스를 보니 앞으로 돈을 더 많이 쓸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도 리뷰를 쓰지만 다른 분들 리뷰를 더 많이 찾아보고 실패를 줄여야겠어요.

[출처] 블루투스 코덱에 대한 잡설 (셰에라자드) |작성자 MD 순한곰




1년 이내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폰을 구입했다면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업데이트'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안드로이드 8.0 오레오에 추가되는 다양한 기능 중 일반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LDAC 기본 탑재'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안드로이드 8.0에 새로운 기능으로 주목받는 블루투스 코덱 LDAC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LDAC이 뭐야?

LDAC은 소니에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원을 블루투스 기기에서 재생할 수 있도록 개발한 음원 코딩 기술이다. 소니에서 출시된 블루투스 이어폰과 헤드폰 그리고 모바일 기기에 기본 탑재되는 핵심 블루투스 기술(코덱)이다.


블루투스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SBC 방식보다 3배나 더 많은 990Kbps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HRA 음원을 무선 환경에서 유선 수준의 음질로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소니의 LDAC과 유사한 다른 제조사의 기술로는 퀄컴의 apt-X HD와 삼성전자의 UHQ-BT가 있다.

LDAC(24bit 96KHz), apt-X HD(24bit 48KHz) 그리고 UHQ-BT(24bit ?KHz)는 차세대 HD급 블루투스 표준을 놓고 경쟁 중이다. 기술 자체만 놓고 보면 LDAC이 확실히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문제는 호환성이다. 블루투스 코덱을 정상 사용하고 위해서는 음원 재생 기기(스마트폰)과 음향기기(이어폰, 헤드폰 등)가 모두 해당 코덱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인데... 소니 스마트폰에 소니 헤드폰/이어폰을 사용하면 LDAC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LDAC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apt-X HD는 다양한 제조사의 이어폰과 헤드폰에 탑재되고, 퀄컴 AP 탑재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기술력에서는 LDAC 대비 부족함을 갖지만 호환성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차지했고, 이어폰과 헤드폰 제품 리뷰에서 apt-X HD 코덱 지원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소니가 구글에 LDAC을 무료로 제공, 안드로이드 8.0 오레오에 기본 탑재되면서 분위기는 확 달라졌다. 이제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탑재 스마트폰은 모두 LDAC 코덱을 지원하므로 소니 이어폰이나 헤드폰 또는 소니의 LDAC 기술을 탑재한 블루투스 기기라면 보다 우수한 음질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차세대 코덱의 표준도 LDAC이 선정되지 않을까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