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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양녕대군 묘역’ 18년 만에 무료 개방



서울시와 동작구가 2000년 이후 문화재 관리 차원에서 출입이 제한돼왔던 ‘양녕대군 이제 묘역’(서울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1호)을 시민 휴식·문화·교육 공간으로 18년 만에 전면 개방한다. 27일부터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양녕대군(1394∼1462)은 조선 태종의 맏아들이자 세종의 큰형으로, 양녕대군 묘와 사당은 지하철 상도역에서 국사봉터널 방향으로 가다보면 만날 수 있다.


사당 안에는 양녕대군과 부인 광산 김씨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양녕대군의 친필인 숭례문 현판의 탁본과 정조가 지은 지덕사기 등이 있다. 양녕대군의 묘소는 사당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시는 주민의견 수렴, 문화재 보존과 주민안전을 위한 방재시스템 구축, 묘역 내 보행길 정비, 편의시설(벤치 등) 설치 등 3년여 간의 준비작업을 마무리했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문화재 정비 및 관리를 위해 휴관한다.


양녕대군의 사당(지덕사)은 숙종 1년(1675년)에 임금의 명에 의해 세운 것으로 원래 숭례문 밖에 있던 것을 1912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놓은 것이다. ‘지덕’이란 인격이 덕의 극치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세조가 친히 지은 이름이다.


양녕대군은 세자로 책봉됐지만 폐위되고 동생인 충녕대군(세종)이 세자로 책봉돼 왕위에 오르자 전국을 유랑하면서 풍류를 즐겼다. ‘숭례문’의 현판 글씨를 직접 썼을 정도로 글씨와 시에도 능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양녕대군 묘역 개방과 함께 인접한 국사봉의 산책로와 접근로를 정비하고 양녕대군 묘역~국사봉~상도근린공원을 잇는 총 길이 3.3km의 ‘역사 테마 둘레길’도 올해 안에 조성된다. 1단계로 국사봉 입구·접근로 및 등산로 정비(2.4km)를 우선 시행하고 2단계로 마을내부에 골목길 녹지‧꽃길 조성(900m)을 통해 산책로를 완성한다.


서울시는 ‘역사 테마 둘레길’ 조성이 마무리되면 양녕대군 묘역과 둘레길을 연계한 문화해설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운영, 주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명소로 만들어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녕대군 묘역의 소유자인 재단법인 지덕사는 27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지덕사에서 ‘봄 향기 벗과 함께’ 작은음악회를 개최한다. 베이스 박태종, 테너 민정기, 가수 이두진, 조현수 등이 무래에 올라 ‘My way’, ‘지금 이 순간’, ‘밤배’, ‘긴머리 소녀’ 등의 노래를 들려준다.



문의 : 동작구청 교육문화과 02-820-9231



[출처 : http://mediahub.seoul.go.kr/archives/115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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