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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y III/Thinking

제국(帝國)

제국(帝國)은 다른 민족을 통치ㆍ통제하는 정치체계이다. 일반적으로 국가로서의 제국은 힘의 중심에서부터 문화·민족성이 문화적 그리고 민족적으로 전혀 다른 영역과 구성원에게까지 통치권을 확장하는 국가를 가리킨다. 이러한 정의에서는 경제적 또는 정치적 요인을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제국이라 불리는 기간에 군사적 패권을 가짐을 함축한다.

다른 국가와 같이, 제국은 정치적 구조의 최소 부분을 강압에 의하여 유지한다. 육지에 바탕을 둔 제국(예를 들면 몽골제국 또는 페르시아 제국 아케메네스 왕조 등)은 이웃하는 지역으로 영토를 늘여 가는 경향이 있다. 해상 수송 제국은, 이른바 제해권(아테네와 포르투갈 및 영국의 경우가 잘 보여준다.)이라는 더 느슨한 구조와 더 흩어진 영토를 가진다.

제국은 로마 제국보다 수백 년 앞선 때에도 존재했다. 예를 들면, 이집트는 누비아(Nubia)와 레반트(Levant)의 도시 국가를 침입하고, 그 후에 통합해서 기원전 16세기에 제국을 이루었다. 사르곤의 아카드 제국은 육지에 바탕을 둔 광대한 제국의 가장 오래된 보기 가운데 하나이다. 제국은 높은 자립도를 유지하는 정치적 단위 사이에 상호 협정이 맺어진, 매우 영토가 넓은 다인종 국가인 연합과 대조를 이룬다. 그리고 단일한 정치 단위(도시 국가와 같은)의 세력 범위가 문화적, 정치적 또는 군사적으로 통일한 지역을 지배하는 패권주의와 비교된다. 역사적으로는 제국의 부분들이 더 중대한 전체 이득을 위한 중앙의 간섭에 따라서 움직이는 전술적 모습을 보인다.

제국의 한 형태로 초강대국과 극초강대국의 개념이 있다.{몇몇 해설자는 대영제국을 극초강대국으로 보았는데,[1][2] 대영제국은 전성기에 전 세계에 걸쳐 설치된 정치, 경제, 과학기술 그리고 군사적인 패권을 가진 세계사에서 가장 큰(지구의 표면의 대략 1/4 덮음) 제국이다.}




제국의 체계

제국은 넓은 토론과 여러 정의를 조건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제국은 제국주의를 추구하는 어떤 국가라고 기술할 수 있고, 전통적으로 정의될 수 있고, 또는 예를 들면 정치적인 구조로서 시험될 수 있다.

알렉산더 모틸(Alexander J. Motyl)은 제국의 구조를 시험하기 위한 이론적 뼈대를 제공한다. 첫째로, 제국에는 중심지와 주변지가 있어야 한다. 제국은 중심지와 주변지를 수직적 체제로 통합시킨다. 그 통합은 여러 방법-호전적, 강제적, 합의에 따른 방법-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 그리고 중심지와 주변지 사이의 수직적 관계에 있는 동안 주변지와 주변지 사이의 실체 관계가 부족해지게 된다.[3] 그는 이러한 관계를 바퀴통과 바퀴살만 있고 바퀴의 테는 없는 불완전한 바퀴라고 기술한다.

모틸은 제국 구조의 3가지의 유형을 지속, 불연속, 복합으로 기술한다. 지속적인 제국에서는, 모든 영토와 식민지는 땅 위에 서로 이웃한다.[3] 몽골 제국, 러시아 제국, 아스텍 제국 그리고 아카드 제국은 그런 지속적인 제국의 보기이다. 불연속 제국은 식민지가 해외에 있거나 또는 제국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져 다른 나라 영토에 둘러싸여 있다. 유럽 식민지 제국과 같은 해상 제국은 불연속 제국의 보기이다.[3] 복합 제국은 이웃한 식민지와 멀리 떨어진 식민지를 둘 다 가지고 있다. 이러한 보기로는 해외인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유럽에도 제국령 속지를 가지고 있던 독일 제국일는지도 모르다.[3]

모틸은 또한 제국을 형식적, 비형식적, 지배적이라는 다양한 각도에서 가정한다. 형식적 제국 관계에서는, 중심지는 주변 정예를 귀속시키거나 귀속을 해제할 수 있고, 어떤 외부적 안건이나 정책을 배제하고, 내부적 안건이나 정책을 통해 직접 통제한다. 비형식적 제국 관계에서는, 중심지는 영향력을 가지지만 주변 정예를 귀속하거나 귀속을 해제하는 통제를 할 수는 없고, 외부적 안건이나 정책을 통해 직접 통제하며, 내부적 안건이나 정책을 통해 영향을 미친다. 마지막으로, 지배적 관계에서, 중심지는 주변 정예를 귀속하거나 귀속을 해제하는 데에는 아무런 통제도 하지 않으며, 외부적 안건을 통해 통제하고, 외부적 정책을 통해 영향을 미치며, 그리고 내부적 안건 또는 정책을 통해서는 아무런 통제도 하지 않는다.[3]

제국은 중요한 주변지가 상호 작용을 시작할 때 끝나며, 중심지가 주변지의 지배를 정지할 때 필요하지 않게 된다. 중심지-주변지 관계는 충분히 강하거나 약하며, 주변지와 주변지의 상호관계가 그저 그런 하찮은 관계를 지속하는 동안에는 제국이 유지된다.[3]

마지막으로, 모틸은 어떤 이론도 제국의 흥성과 쇠망을 동등하게 설명하지 않음을 경고한다. 비록 흥성 및 쇠망은 서로 거울의 다른 면과 같더라도, 흥성으로 이끄는 성분의 도입이 또한 쇠망으로 이끄는 성분의 제거를 뜻하지는 않는다.[3]



제국의 언어

정의가 명확한 국민국가와는 달리, 다민족 제국 또는 식민지 제국은 어떤 언어도 자연적으로 공유하지 않는다. 주어진 언어는 행정과 문화 정책에서 중요한 부분을 형성하며, 제국에서 언어의 선택과 사용은 중요하게 여겨지곤 하였다.

마케도니아는 그들의 제국과 그것을 계승한 나라에 그리스어를 단일한 언어로서 퍼뜨렸으나, 그들에게 지배를 받은 많은 주민은, 이전 페르시아 제국에서 쓰이던 아람어를 링구아 프랑카로서 계속 사용하였다. 로마는 라틴어를 유럽 대륙 서부에 강요하였으나, 브리타니아(영국)(애초에 그다지 강고한 지배력이 아니었음)와 유럽 대륙 동부(오히려 그리스어가 주 언어로 쓰임)에서는 그다지 효과가 없었다. 아랍 제국은 종교 중심으로 언어까지 중동 지역 문화를 통합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에스파냐어는 멕시코에서는 잘 자리잡았으나, 파라과이와 필리핀에서는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였다. 영어는 북아메리카에 안착했으나, 러시아어는 중앙아시아와 카프카스에서 토박이말을 밀어내지 못하였다(니콜라스 오슬러는 다른 예시도 그의 연구 말의 제국(Empires of the Word)에서 보여준다[4]).

행정 언어에 단 하나만을 쓰는 일이 없던 몽골 제국은 별개로 하고, 세계사에서 큰 영역을 차지하는 다른 거대한 여섯 제국(대영제국과 러시아, 에스파냐, 아랍, 청 제국,[5] 프랑스)의 행정 언어는 또한 국제 연합의 여섯 공용어[6] 가 되었다. 이것을 볼 때 제국은 지배 지역 전체의 언어 통일에 성공했음을 알 수 있다.



식민지 제국

새로운 세계의 발견은 많은 유럽 국가에 식민지화라는 다른 모형으로 제국주의라는 계획에 착수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 모형(이전에 구세계의 카나리아 제도와 아일랜드 섬에서 공포에 떨게 했던)에서, 지배를 받는 나라는 사실상(데 팍토) 더 이른 제국이라기보다 법에 따라(데 유레) 제국의 지위보다 하위에 놓이게 되었다. 이것은 종속국에서 많은 분노를 이끌었고, 그런 까닭에 20세기 초와 중반에 아마도 이러한 체계의 소멸로 이끌었다.

19세기 제국주의 전성기에 아이티에서부터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멕시코를 거쳐 인도와 독일에까지 제국이 급속히 불어났다. 그와 대조적으로 20세기는 파괴되거나 해체되는 많은 제국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면 러시아, 오스트리아-헝가리,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그리고 중앙 아프리카 제국이 그런 경우이다.

유럽 제국 모형이 가진 한 가지 문제는 제멋대로인 경계이다. 편의(편리)에 대한 관심에서, 제국의 힘은 오로지 지리의 편리한 곳에 기반을 두고 개척 결과로서 주어진 지역에서 문화적 다름을 극도로 무시하면서 종속국을 개척하는 경향이 있다. 그에 따른 문제 가운데 하나가 인도 아대륙에서 일어났다. 이전에는 대영제국의 일부였던 아대륙이 독립을 얻었을 때 문화와 종교를 나누는 선에 따라 분리되어 오늘날 인도와 파키스탄의 두 나라를 탄생시켰다. 파키스탄은 나중에 방글라데시가 독립함으로써 다시 나뉘었다.[8]



오늘날의 제국

현대 사회에서 “제국”의 개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정치적이지만, 그 말뜻과의 관련을 잃어가고 있다. 근세에 전제군주제(입헌군주제와 반대로)가 주로 호의를 입었음이 밝혀졌듯이 “제국”이라는 말 자체는 오늘날에는 다소 시대착오일는지도 모른다.

소비에트 연방이라는 형태는 제국의 많은 기준을 가졌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됨을 주장하지 못하였고, 또한 전통적 세습 “황제”가 그것을 통치하지도 않았다. (소비에트 제국) 그렇지만 역사가들은 여전히 가끔, 소련이 가진 과거의 제국과의 닮은 점이나 유라시아의 거대한 다민족권을 마음대로 하는 점에서 단지 가정하여, 그것을 제국으로서 분류한다.

대부분의 현대 다민족 국가는 그 자신을 자발적 동맹 (예를 들면 스위스나 벨기에 또는 연합 국가으로서 영국이나 유럽 연합)으로서의 모습 그리고 제국으로서가 아닌 모습을 보여준다. 대부분 민주적 정치 구조를 가졌고, 연방과 영역과 주와 지방의 관할을 구별짓는 여러 단계의 정부를 거쳐 힘을 공유하는 체계 아래에서 동작한다. 분리주의 세력이 존재하는 곳에서는, 내부와 외부의 관찰자는 의견이 다를는지도 모른다. 그들에 대한 국가의 조치는 폭력적이거나 폭력적이지 않은 과격 세력에 대처하는 합법적 법의 집행으로 여겨지거나, 그게 아니면 대체로 본의가 아닌 구성원을 제어하기 위한 국가적 폭력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분리주의자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거나 분리주의자가 폭력을 행사하는 다민족 국가의 목록은 비록 중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에서 그들 자신과 섞이지 않게 구별하더라도, 이 기사를 궁지에 몰아넣을는지도 모른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C%A0%9C%EA%B5%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