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그동안 달걀 속 콜레스테롤이 성인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일부 주장과 다른 연구 결과라 화제다.
한양대학교 예방의학과 연구진은 40대 이상 성인 3500여명을 대상으로 3년넘게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1주일에 달걀을 3개 이상 먹을때 달걀을 먹지 않는 사람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남자는 545, 여자는 46%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달걀이 공복혈당 상승을 막아 당뇨병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고혈압도 예방 한다고 설명했다. 달걀에 들어있는 단일불포화지방산 등 항산화 물질이 체내의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고, 단백질 공급원 역할까지 해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춘다는 분석이다.
또 달걀은 고콜레스테롤 식품이지만, 음식으로 먹는 콜레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당뇨 등 이미 대사성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달걀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됐다.
[출처 :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9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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