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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Health

커피와 치매 예방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이 뇌의 효소를 활성화시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미국 인디애나대학(Indigo University Bloomington)은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 카페인이 잘못 접힌 타우단백질을 가진 생쥐의 기억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선 연구에서 인디애나대학 연구팀은 NMNAT2가 뇌에서 두 가지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첫 번째는 뉴런을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보호 기능이며 두 번째는 노화로 잘못 접힌 타우단백질을 퇴치하는 샤페론기능(chaperone function)이다.

연구팀이 뇌에서 NMNAT2 효소 생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을 밝히기 위해 기존 약물을 포함한 1280가지 이상의 화합물을 시험한 결과 효소의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24가지 물질 중 하나가 카페인이었다.

연구팀은 NMNAT2의 낮은 수준을 생산하도록 수정된 마우스에 카페인을 투여했다. 그 결과 쥐는 정상 쥐와 동일한 수준의 효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카페인은 잘못 접힌 타우단백질을 가진 생쥐의 기억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에서 NMNAT2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또다른 화합물인 지프라시돈(ziprasidone), 칸타리딘(cantharidin), 워트마닌(wortmannin)과 레티노익산(retinoic acid) 등은 카페인만큼 강력하지는 않았다.

후이첸루(Hui-Chen Lu) 심리·뇌과학부 교수는 “이 연구는 신경퇴행성 장애의 증상을 막는 효소를 증가시키는 약물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NMNAT2와 같은) 효소의 감소를 자연스럽게 유발하는 것으로 보이는 뇌의 경로에 대한 지식을 늘리는 것이 치매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화합물을 확인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지에 게재됐다.

한편 카페인은 커피나무, 차, 콜라나무, 등 60여가지 식물에 함유돼 있으며 그 자체는 쓴맛을 지닌 백색의 가루이다. 커피 외에도 녹차 등 차, 콜라, 초콜릿에도 들어있다.



[출처 :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1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