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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두번째, 단교는 무조건 한국이 잘못했나?

어떤분들은 대만이 국민 수준을 의심케 할만큼의 어이없는 추태를 보이면서까지 한국을 비방하는 이유가 순전히 단교 때문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건 절대 정확한 사유가 되진 못합니다.


단교전엔 양국을 혈맹관계 (중국이 6.25때 북측 진영으로 전쟁에 참천하자 당시 중국과 대립 관계에 있던 대만이 소수의 군대를 한국측에 파병한 후 대만이 그렇게 부름.. 혈맹이라 하지만 사실상 한국과의 동일 노선을 가며 중국을 견제 하기 위한 대만 정부와 언론의 외교적 발언임.)로 까지 불렀던 대만이었습니다.  여기서 웃기는 건, 6.25때 16개국 이상의 나라들이 한국에 파병했는데 그 모든나라가 모두 한국의 혈맹이지는 않지요.  지금은 개인적으로 밉더라도 미국이라던지, 아니면 터키같이 자발적으로 보내준 나라를 혈맹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정치와 외교노선에 맞춰 그저 군대 조금 파병한 걸 가지고 자기들 맘대로 혈맹이라고 불렀지요.


하지만, 1988년 한국이 서울 올림픽을 개최하자 혈맹관계라고 부르고 다니던 한국을 축하해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서울시를 난지도랑 비교하며 올림픽이 열려선 안될 국가라는 둥 크게 비하했었죠.   이 때는 다른 이유가 하나 있었습니다만.. 88올림픽 최종경합이 한국의 서울과 일본의 나고야에서 접전이 벌어졌었지요.  45대 27이었던가로 서울이 이겼던 것 같은데, 대만인들의 일본 외사랑은 유명하지요.  또 단교 당시 외교 정책에서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과거 처절한 식민지배를 당한 전력도 있는 일본에 대해서는 단교때도 수상이 일방적으로 그냥 미국 따라서 단교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국민이 길거리로 나와 눈물을 흘렸고 수상이 고개를 숙여 사죄했다는 날조기사까지 써대며 일본과의 관계 악화를 막습니다. 


(솔직히 이게 말이 됩니까 -_-; 일본은 미국아니면 절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습니다.  일본은 유럽에서는 EU나 영국과 맞설 수 있으며, 굳이 외교분쟁을 피하는 나라라면, 국토분쟁이 엮여있는 러시아 정도밖에 없지요.  더군다나 별볼일 없어진 섬나라 뭘 하겠습니까..)


그리고 1979년 카터가 대만의 뒷통수를 때리며 대만이 세계에서 고립되는데 가장 치명적 원인을 제공한 미국엔 어떻습니까 지금 대만은 미국과 FTA를 체결할려고 미국에 온갖 아부와 로비를 하고 있죠.. 게다가 프랑스는 단교때 기동타격대 풀어서 강제적으로 대만 대사관 직원들을 쫓아낸 전적까지 있습니다.솔직히 다른 국가들도 거의 마찬가지구요.. 기동타격대 풀어서 개패듯 대만대사관 쫓아내버린 프랑스 같은 나라들에겐 아무런 분노도 발산 안하면서, 축구의 축자도 모르는 나라가 한국이 심판매수 했다는 말도안되는 이유를 들먹이며 애꿋은 한국유학생이나 욕하고 시비걸고 태극기나 불태우고...참 어이가 없죠..

그 당시 일화 하나만 얘기하자면 제가 당시 알고있던 대만 한인학교가 있었는데, 어떤 정신나간 대만인들이 거기있는 치사한 한국인 모두 죽이자고 인터넷으로 선동 하는 바람에 대만 경찰이 출동했었죠. 그때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줄 아십니까

('중화민국유학생회'카페 와보시면 생생한 증언을 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요즘엔 뭐 잘못먹었는지 자기들이 번안한 수백여곡의 한국곡들을 오히려 자기들곡이라며 한국이 표절했다고나 하질않나. 일부로 그러는건지 몰라서 그러는건지.. 에휴~~ 하여튼 대만 얘기하면 다시 화가 치미는군요.. 왜 하필이면 월드컵때 미국을 와가지고 -_-; 별의 별 대만애들을 많이 봤습니다.  아, 중국애들은 더 개념없습니다.

한국의 잘못은 어느정도 인정합니다만.. 선진국에게는 잘못하더라도 날조까지 해가며 관대하게 대하고 한국같은 만만한 나라에게는 온갖 욕을 다하며 비하해대는 대만에게 과연 우리가 비열하다느니, 의리가 없다느니 하는 소리를 듣고 앉아 있어야 할 이유가 있는지 참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우리가 직접적으로 잘못한게 있었느냔 말이죠 하하.



[출처 : http://blog.konayuki.kr/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