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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다섯번째, 대만섬의 소유권은? 그리고 중국과의 통일은?

일단 대만은 중국의 입장에서, 홍콩이나 마카오와는 달리 중국이 다른나라에 임대한 형식도 아니고, 싱가포르처럼 그냥 무주지를 구입해서 만든 나라가 아닙니다. 중국 국민당의 장개석이 국공내전에 패해 대만섬에 들어와 현지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새로운 정부를 수립한 국가 이며, 옛부터 원주민이 살았던 곳이기 때문에 중국과는 별개라고 주장하고 있죠.  하지만, 그렇게 따지기에는 장개석으로 대표되는 대만 분열당시의 지배층은 중국 본토계이므로 저는 개인적으로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미국이 대만과 단교를 했지만,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대만 관계법을 제정합니다. (Taiwan Relations Act: 미국은 중국이 대만에 펼치려는 외교정책엔 절대 관여하지 않겠으나 대만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이 대만 관계법은 중국에게는 다소 억지스러운 주장이지만 결과적으로 대만에 힘을 실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과 수교할 때 얘기가 오갔다는 말이 있기 때문에, 중국이 대만 관계법을 넘어갔겠지만, 그걸 넘어갈 정도로 분명히 중국 입장에서는 미중수교가 가치가 있었겠지요?


하지만 어차피 몇몇 한국의 유명 예언가분들의 예언대로 혹시나 중국이 분열이나 되지 않는한 대만은 역시 중국에 흡수되는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대만이 독립을 하려면 힘이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대만이 핵을 보유하지 않는 한 중국의 강대한 힘에 맞서기는 힘들어 보이고, 그나마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그동안 대만 편을 들어주던 미국도 요즘은 왠지 일단은 한 발 물러난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미국의 속은 알 수 없으니...겉으론 중국의 비위를 맞춰주고 있어도 속으론 어떠한 음모를 꾸미고있을지도..)   현재 중국군의 첨단화가 이루어지면서 이는 대만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도 위협이 되어서 동아시아 안보에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지요.

개인적으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후에 저는 중국이 분열될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이고, 또한 구체적으로 가시화된 증거가 없기에 말을 줄이겠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분열된다면, 여러가지 주로 나누어 지겠지요.  일단 중국은 미국이나 인도 같은 나라들을 뛰어 넘는 다민족 국가입니다,  티벳부터 시작해서 조선족, 몽골족, 서족, 월족 등 이민족과 중국 본토의 한(漢)족들을 합해서, 50개가 넘는 민족이 있지요.  개인적으로 조선족이나 여진,거란의 후손들이 많이 살고 있는 흑룡강성 포함의 동북3성, 홍콩은 광동성을 먹고, 대만은 복건성을 먹고, 티벳, 북경지역, 상해지역 등으로 갈라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부분은 언젠가 다시 글을 써봐야겠군요 ^^;


주제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세계 2차대전 후에, 카이로 선언에 명시되었고 포츠담회담에서 다시한번 재선포(이 회담의 내용 중 하나가 카이로 선언의 조항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었죠..) 되었던 '대만과 팽호열도는 일본령으로부터 벗어나 중국으로 귀속 된다.'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잠자는 사자를 깨우지 마라" 라고 경고하였듯이, 중국은 그 존재자체로도 세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대전 당시도 유럽의 여러나라와 일본이 중국을 분할 통치하였던 것이고, 홍콩은 그 중 가장 오래 살아남았죠.

어떻게 됐든, 포츠담 선언이 이루어 지면서, 대만의 독립을 찬성하며 중국을 견제하려던 몇몇 국가 (특히 영국과 미국) 도 이 같은 중국측에 유리한 명분으로 인해 함부로 나설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서명한 나라는 미국,영국,구소련,중국 네나라이죠.그렇기 때문에 미국과 영국이 대만 독립을 대놓고 찬성할 명분이 없는 것이죠..뒤로만 도울뿐..)


그렇다고 대만이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때 미국이 중국과 대적하면서까지 대만을 도울 일은 없어보이구요..  어쨌든 현재 대만은 국제정치, 외교적으로는 이리되든 저리되든 고립무원의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수 밖에요...



[출처 : http://blog.konayuki.kr/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