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에 와인 한 잔을 마시면 신체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45~69세 성인 남녀 3만 명을 대상으로 음주습관과 신체 능력을 측정한 결과, 일주일에 4번 와인을 섭취한 사람의
신체가 가장 유연했으며 걷거나 식사, 옷 입기 등의 동작에서도 불편함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다.
반면, 신체능력 결과가 가장 안 좋게 나온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이었다. 연구팀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은 걷기와 옷을 입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동작을 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중년 이후에는 알코올 섭취와 신체능력이 반비례관계에 놓인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과음을 하는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공공의료팀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술을 마시는 것은 피하고 하루 술을 마시면 다음날은 마시지 않기를 권고했다.
영 국의 은퇴 관련 최대 민간단체인 Age UK의 캐롤라인 아브라함(Caroline Abrahams)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술을 적게 마시거나 적당히 마시는 것은 노년기의 사회생활과 신체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외로움과 고독을 느끼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나이와 노화저널(Journal Age and Aging)'에 실렸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출처 : 장소윤 건강의학전문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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