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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Health

일반인에서 주자로 변화는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 결정한다

달리기도 다른 모든 경쟁적 운동과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 역경에 대항하는 법을 배울 때 승리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달리기 중에 몸이 고통스럽지 않다면 충분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을 나를 포함한 모든 주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고통스럽거나 편안하냐는 문제가 아니라 마라톤 대회의 핵심은 신체적 혹은 환경적 곤란에서 대응하며 머리 속에서 속삭이는 악마의 유혹을 뿌리치고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최선을 다하여 자신을 앞으로 계속 달려 나가게 내모는 방법에 통달해야 한다.

1주일에 세 번, 30~40분씩 달리기를 한다면 진짜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0분은 편안하게 10분은 조금 빠르게, 다시 10분은 언덕이나 계단을 달리고 나머지 10분은 다시 편안하게 끝내면 된다. 그러나 운동을 하다 보면 힘든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루하게 피트니스 센타의 러닝 머신 위를 걷거나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 비슷한 느낌으로 적당한 운동으로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은 힘을 들여 전력을 다해 달린다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다.

달리기는 운동을 통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의 기회다. 체력은 느낌이다. 삶의 극단을 내 몸과 정신이 견딜 수 있는 한계가 확장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전심전력을 다해 그런 느낌이 들도록 열심히 매진하야 하는 이유다.

빠르게 달리는데 익숙한 주자는 높은 심박수를 유지하는 운동을 선호하고, 힘든 달리기에 익숙하지 않는 주자는 낮은 심박수에서 운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의 몸을 어디까지 밀어부칠지 결정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말이다. 다른 주자가 아니라 바로 자신 자신과의 싸움이면서도 스스로를 얼마나 세게 단련시킬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 이유다.

달리기는 나 자신을 시험하는 기회다. 지극히 평범한 나같은 주자에게도 오르막 달리기는 하나의 흥미로운 목표가 될 수 있다. 평소의 달리기가 바로 모든 주자들에게 자신만의 오르막길을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시작부터 모든 사람이 마라톤을 완주한 선수가 될 필요는 없는 것이니까.

언덕이 나오면 언덕을 달려오르고, 계곡이 나오면 계곡을 건너뛰며, 숲길이 나오면 숲을 헤치며 매번의 달리기를 내 인생에서 한번 밖에 경험할 수 없는 중요한 이벤트라 생각하면 달리기가 훨씬 더 재미있고 즐거워지고, 기다려진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출처 : http://www.runningguide.co.kr/bbs/ohzin_board.asp?board_idx=1&idx=709&board_mode=view&intnowpage=2&sopt=&sword=&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