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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Swimming

발차기 2비트 4비트 6비트

발차기에는 2비트 4비트 6비트가 있습니다.


이 세개가 기본이 되는 발차기 리듬이고 다른 것들은 여기서 동일한 방법으로 비트수만 늘어납니다.


이 중에서 가장 기본은 2비트입니다. 4비트든 6비트든 시작과 끝은 2비트 찰때의 다리모양을 가지게 됩니다.

 

이중 4비트가 어렵습니다.


중간에 발이 바뀌어서 더 혼동이 오기 때문인데 스트록당 좌우-우좌 이런식으로 발이 바뀌기 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으면 힘들지요. 


2비트 6비트는 발을 좌우 교대로 찹니다. 즉, 그냥 걸어가듯이 해도 된다는 뜻입니다.

자 쉽게 설명한 영상 하나 보여드립니다.



위의 영상을 보면 걸을 때처럼 팔이 나갈때(올리거나 내려갈때) 반대쪽 발을 찹니다. 즉, 리커버리 입수 팔 반대발을 차면 됩니다. 실제로 따라해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근데 왜 수영장에서 하면 어렵다고 느껴지고 리듬이 안맞을까요?

2비트와 6비트가 동일한 원리인데 왜 또 6비트는 조금 더 어려울까요?

그건 걸을 때 팔치기와 수영에서 그에 해당하는 스트록의 리듬이 틀리기 때문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걸을 때 팔치기는 리듬이 일정하지요. 그리고 걷는 건 발걸음에 팔치기를 맞추지 팔치기에 발걸음을 맞추지 않습니다.

위 동영상을 보면 팔치기에 발을 맞췄습니다.

팔을 올릴때 반대발을 세번 차고 다른쪽 팔을 올리는 식이지요.

육상에서는 되지만 물에서는 팔을 올리는 리커버리가 중요한게 아니고, 물을 잡아 당기고 미는 물속 스트록이 중요합니다. 즉, 신경 쓰는 포인트가 달라지니 발차기도 헷갈리는 거지요.

역시, 수영으로 오면 복잡해집니다.

기본은 수영도 발차기에 스트록을 맞추는 건데, 이게 쉽지 않은게 발차기가 동일 속도로 좌우를 차면 좌우 스트록도 거의 동일속도로 움직여 줘야 하는데 그게 어려운 건 아닌데 선수가 아닌 이상 대부분 느린 스트록을 구사합니다.

(글라이딩)-캐치-풀-푸쉬-(리커버리) 이게 스트로크 구분동작입니다.

팔이 크게 한바퀴 돌아가지요. 

근데 모두들 아시겠지만 구분동작들이 균일하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글라이딩이 길지요...어쨌든 글라이딩을 짧게 잡고 캐치, 풀, 푸쉬와 동일하게 움직이도록 할 수 있습니다만...
가장 큰 문제점은 리커버리입니다. 

글라이딩과 함께 괄호안에 넣은 이유는 사실, 리커버리할때 다른쪽 팔은 글라이딩 상태이고 리커버리가 끝나는 시점(전사분면 수영의 경우)에선 
캐치나 풀이 들어간 상태입니다.

즉, 구분동작이긴 하지만 다른쪽 팔동작과 섞이는 동작입니다. 

시간 계산에 넣지 않아도 된다고 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동작입니다.
 
리커버리가 중요한 이유는 리커버리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야 하는데 있습니다.

리커버리가 길면 글라이딩도 길어져야 하고 캐치타임도 더 늦춰져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절대 동일한 속도의 발차기가 나올 수 없습니다. 

이럴땐 2비트가 맞추기 쉽지요. 캐치타임에 한번씩만 차주면 되니까..

TI 수영의 유명한 9스트로크 동영상을 보셨지요? 그 영상을 보면서 2비트가 아니고 천천히 6비트를 찬다고 상상해보세요. 아..스트로크 리듬에 발 맞추기 정말 까다롭습니다.

 리커버리와 글라이딩 타임을 뺀 풍차돌리기식이나 스트로크 타임을 일정하게 한다면(걷는것과 동일하게) 실제로는 캐치-풀-푸쉬(글라이딩과 리커버리 시간이 포함안됨)가 일정한 속도로 반복이 된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발차기도 매우쉽게 됩니다.

즉, 캐치(같은발 차기)-풀(다른쪽발차기)-푸쉬(같은발차기)...반복으로 로 보시면 헷갈릴것도 없습니다.

* 위의 영상대로 풀어보면 캐치는 다른팔 입수타임(같은발 차기)-풀(다른쪽발차기)-푸쉬(같은발차기) 이기 때문에 같은 의미다. 하지만 나는 캐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캐치를 중심으로 발차기를 리듬을 시작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쉬 아니고는 풍차돌리기식으로 스트록을 하지 않고 대부분 장거리의 스트록이 느린 수영을 합니다.

기본은 캐치부터 하지만 글라이딩 타임도 있기 때문에 발차기가 거의 스트록과 동일하게 차지 못하고 미리 당겨 차거나 
조금 밀어서 차거나 하면서 강약도 생기고 그래서 사람마다 발차기 리듬을 맞추는 방법이 틀려진다고 봅니다.

천천히 수영하면서 6비트를 할 경우엔, 즉, 스트로크 타임과 발차기 타임이 안맞을 경우엔  어쩔 수 없이 스트록 타임에 대해 발차기를 밀어서 차거나 당겨서 차는게 맞습니다. 

즉, 
캐치-풀-푸쉬로 손이 가는 동안 3번을 정률적으로 차면 항상 잠깐의 텀(글라이드 타임)이 생깁니다. 사람에 따라 세번차고 잠깐 멈췄다가 세번을 찰 수도 있고, 글라이드 타임 포함해서 정률적으로 나눠서 차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팔 동작과 발 동작이 처음과 끝만 맞춰지고 중간은 따로 노는 형태, 즉, 엇박으로 가야 합니다. 이걸 계산해서 하시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리듬은 계산으로 되는게 아니라 몸으로 체득해야 합니다. 보통의 경우 발차기에 강약을 주면 좀더 맞추기가 쉽습니다.

시작이나 끝에 강하게 차주면 좀더 긴 리듬의 발차기를 만들어 전체적으로 리듬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장고를 좀 쳤는데, 우리나라 가락은 대부분 4/4박자입니다. 근데, 1박안에는 다시 3분박으로 나뉘는데요. 3분박 중 앞에 치고 뒤에 치고 하면서 끌어당기고 밀고 하는 리듬을 만듭니다. 하지만 시작과 끝은 강하게 쳐서 전체 4/4박자를 완성합니다.

이런 원리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저는 말씀 드린대로 캐치에서 같은 발 내려차기를 시작을 보는데-이유는 이따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시작점을 글라이드되는 팔과 같은 발의 업차기 또는 글라이드 되는 팔의 반대발 내려차기(위 동영상 처럼)로 잡을 수도 있습니다. 

동일한 얘기이지만 사람마다 시작 리듬을 어디서 잡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리고 강약을 둬서 차는 분(거의 장축수영)도 계시고 일정하게 고르게 차시는 분(거의 단축수영)도 계십니다.
 이것도 수영타입에 따라 힙(바디)롤링을 많이 하시는 분은 롤링시작점(거의 캐치)이나 푸쉬에서 강하게 차는 경향이 있습니다. 힙롤링이 적고 바디 롤링만 하시는 분들(일명 단거리 수영폼)은 마치 킥보드 잡고 차는 것처럼 거의 일정하게 고르게 찰 수 있습니다. 이런분들은 당연히 발차기 효율성이 좋지요.

하지만 롤링이 가지고 있는 효율성은 떨어지겠지요.

그리고..캐치에서 같은 발 내려차기 시작하는 이유

우선 2비트를 예로 들면..

테스트를 위해 이불위에 만세(슈퍼맨 글라이등자세)로 엎드려 보세요.

오른속을 내려서(캐치-풀-푸쉬) 차려자세로 만들면서 오른쪽 어깨를 들고 엉덩이도 같은 방향으로 돌립니다. 
즉, 왼팔 글라이드 모양을 잡아보시는 겁니다.

이때, 두 발끝은 그대로 방바닥에 붙여 놓습니다. 다리가 가위자가 되어 있지요?

모양을 보면 오른쪽 발이 내려가 있습니다.(요 내려가 있는게 발을 찬 겁니다.)

왼팔- 왼쪽 어깨-왼쪽엉덩이-왼쪽 다리는 수직과 수평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다른 팔도 해봅니다.

반복적으로 좌우로 뒤굴 뒤굴해 봅니다. 두발이 방바닥에 붙여 있다면 내려간 발이 항상 차는 발이 되겠습니다. 감이 오나요?

이게 2비트 발차기입니다.

근데 왜 저는 캐치에서 같은 발차기 시작이라 할까요? (저는 그렇다는 얘깁니다. 다른 분들은 같은 의미의 다른 것으로 시작점을 잡아도 됩니다)

실제로 2비트 발차기 수영해보면 다리만 가위자로 만드는 걸로는 차는 느낌이 안납니다.

그래서 실제로 한발을 당겨 차서 반대편 롤링을 만드는 시점이 있는데 같은 팔 캐치하면서 발도 같이 차주면 더 효과적이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옛날에서 다른 팔 글라이딩 타임에 발을 같이 차주고 캐치를 늦게 가져갔는데 한번 차는 걸로는 몸을 띄우는 것 말고는 추진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발을 찰때 캐치를 같이 해서 시너지를 보자고 생각한 거죠..
 
어쨌든 2비트 동작이 완성되면 6비트는 쉽습니다.

중간에 한번 더 차고 2비트와 동일하게 만들면 됩니다.

2비트니 4비트니 6비트니 하는 발차기는 아시다시피 콤비네이션이 될 때 의미가 있는 얘기입니다.

스트로크와 같이 얘기할 때 의미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킥판잡고 차는건 비트가 없죠..

그러므로...스트록에 발차기를 맞추는 방법도 일리가 있고..발차기에 스트록을 맞추는 것도 일리가 있습니다.

양쪽 다 자주 시도해보시면서 리듬을 잡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했던 방법입니다.(모두들 하시는 방법이겠지만)

1. 자유수영 때 캐치업 드릴하면서 2비트 킥을 자주 익힌다.
2. 발의 리듬이 안맞다 느끼면 캐치타임에 같은발차기로 맞춘다.
3. 처음 일정한 발차기가 안되면 시작이나 끝만 맞추고 3번차고 쉬고 3번차고 한다.
4. 가끔은 발차기에 스트록 속도를 맞춘다.
5. 무엇보다도 자유수영 때 발차기를 많이 연습한다.
   - 엉덩이 들고 발차기
   - 깊은 발차기(물속에 다리를 내려서 깊은 발차기)
   - 입영상태에서 자유형 발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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