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높아도 금융사 거래 없으면 5등급"
#대학생인 김성실 씨는 본인의 신용등급을 1년에 세 번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신용조회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아르바이트비를 성실하게 저축한 데다가, 따로 대출을 받은 적도 없어 자신감이 넘쳤는데, 본인의 신용등급이 5등급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소득도 높고, 차근차근 저축도 해서 본인의 '신용도'가 나름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가 김 씨처럼 '충격'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신용등급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일인데요.
금융감독원이 13일 이런 분들을 위한 '꿀팁'을 내놨습니다. '개인신용평가 반영요소 바로 알기'라는 내용입니다. 금감원은 앞서 '현명한 신용관리 요령'이라는 내용의 '꿀팁'도 소개했으니, 함께 참고하면 좋습니다. 관련 기사 ☞ [포스트]10만원 이상 연체 NO...신용등급 '뚝'
개인신용평가는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로 나눠서 채점합니다. 우선 긍정적 요소에는 '대출금 상환 이력'이 있습니다. 대출금을 연체하지 않고 성실하게 상환하는 걸 긍정적 정보로 반영한다는 의미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신용카드를 결제하고, 이후 연체 없이 상환하는 정보 역시 긍정적으로 인식합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한 기간이 길수록 신용 평점이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카드사용이나 대출 등의 금융 거래가 전혀 없는 대학생, 사회초년생은 통상 중간 등급인 4~6등급을 받습니다.
반면 대출금을 연체하는 것은 신용등급에 가장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는 경우, 신용등급이 떨어지고요. 연체 기간이 길수록 더 악영향을 미칩니다.
대출금이나 대출 건수가 많을수록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대부업체나 저축은행, 카드사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 신용 평점이 더 하락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또 신용등급에 대한 흔한 오해에 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먼저 신용등급을 조회하기만 해도 등급이 떨어진다는 오해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과거에는 신용조회기록이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었지만 지난 2011년 10월부터 신용평가에 불이익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신용카드가 많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는 것도 '오해'입니다. 신용카드를 꾸준히 사용해 건전한 신용거래 이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가끔 은행 대출은 다른 금융사와 다르게 연체를 해도 신용등급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금융사에 관계없이 연체 금액이나 연체 기간에 따라서 신용평가에 불이익을 받습니다.
휴대전화 통신요금을 연체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으로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대금을 내지 않은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 관리의 시작은 본인의 등급을 먼저 확인해보는 겁니다. 신용조회회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 접속하면 4개월에 한 번, 1년에 3회까지 무료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나이스지키미(https://www.credit.co.kr)와 올크레딧(http://www.allcredit.co.kr), 싸이렌24(http://www.siren24.com) 등에서 확인해보세요.
[출처 : http://www.bizwatch.co.kr/pages/view.php?uid=27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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