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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Health

더울 때 찾는 아이스크림…먹다가 '이것' 더 심해져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아이스크림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여름철에는 언제나 더위를 쫓고 갈증을 해소하는 간식으로 빙과류가 인기다. 그러나 빙과류는 먹을 때만 시원할 뿐 먹고 나면 오히려 갈증이 더 나는 경우가 많다. 과연 빙과류가 더위를 쫓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까? 

결론적으로 빙과류는 갈증 해소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빙과류에는 대부분 당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당 성분이 갑자기 몸에 많이 들어오면 삼투압이 높아져 그만큼의 물을 더 필요로 하게 된다. 따라서 빙과류를 먹고 나면 당장은 차가운 느낌과 소량의 수분 때문에 시원하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다 먹고 난 뒤에는 오히려 갈증을 더 느끼게 되는 것이다. 

빙과류의 칼로리도 문제다. 보통 아이스크림의 열량은 적게는 300㎉에서 많게는 500㎉가 넘는다. 밥 한 공기가 200~300㎉이므로 덥다고 별 생각 없이 하루 2~3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금방 살이 찌게 된다. 일반적으로 빙과류 중에서는 일명 '쭈쭈바'라고 불리는 얼음과자류의 칼로리가 가장 낮고, 콘이나 빵 속에 든 아이스크림은 칼로리가 가장 높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하 교수는 “갈증을 느낀다면 빙과류보다는 이온음료나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며 “정말 빙과류를 먹고 싶다면 제품에 표기돼 있는 열량, 유지방 함유량, 당 함유량 세 가지만이라도 정확히 살펴보고 낮은 수치의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이나현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