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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Camera

캐논 및 서드파티 렌즈 정리(1)

A. 렌즈 읽는 법

DSLR은 바디도 바디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렌즈이다. 렌즈의 이름에는 그 렌즈의 기본 속성과 함께 그 렌즈가 가지고 있는 특성들이 반영되어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기능이 달려 있는데도 생략되어 있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따라서 렌즈 이름을 읽는 법을 대략적으로 안다면, 렌즈의 특징 또한 대략적인 수준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 또 각각의 렌즈 중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져 있는 렌즈들은 별명이 있는데, 이 별명까지 알고 있다면 아는 척하기 좋다.


렌즈를 읽을 때 핵심이 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예시에서 진하게 표시된 부분)


1. 초점거리

Canon EF 24-70mm F2.8L USM - 표준줌
Canon EF 16-35mm F2.8L II USM - 광각줌
SIGMA APO 120-300mm F2.8 EX DG OS HSM - 망원줌
Tamron AF 28-200mm F/3.8-5.6 XR Di Aspherical [IF] Macro - 광범위줌

Canon EF 50mm F1.8 II - 표준단
Canon EF 28mm F1.8 USM - 광각단
Canon EF 135mm F2L USM - 망원단

렌즈의 초점을 무한대로 맞추었을 때 렌즈의 2주점(보통 조리개)부터 초점면(이미지 센서)까지의 거리. 카메라로 포착하는 장면의 시야(화각)를 결정하며, 따라서 초점거리에 따라 사진을 찍을 때 찍히는 범위가 정해진다. 편의상 그 자체를 화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치가 작을수록 넓은 범위를 찍는 데 적합하며, 수치가 클수록 좁은 범위, 그리고 멀리 있는 사물을 찍기에 적합하다. 

광각, 표준, 망원을 나누는 기준은 보통 50mm인데 이는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표준 렌즈의 정의는 초점거리가 화면(DSLR에서는 센서)의 대각선의 길이와 대략 비슷해 인간의 눈과 같은 정도의 시야를 가진 렌즈를 말한다. 풀프레임 바디의 센서는 36mm*24mm로, 대각선 길이는 피타고라스의 정리에 따라 √(36^2+24^2)=43.27(소수점 둘째자리 반올림)이 된다. 그러나 현재 나오는 렌즈 중 45mm는 그리 많지 않다. 심지어 캐논에서는 틸트-시프트 렌즈 하나뿐. 가장 가까운 것은 40mm 팬케잌 렌즈. 오히려 현재 화각에서 중심이 되는 렌즈는 50mm이며, 이를 중심으로 하는 40-60mm 화각을 표준으로 잡는다. 이보다 작은 수치는 광각, 큰 수치는 망원렌즈라고 부른다. 

실제로는 대충 20-40 정도면 광각, 그보다 아래면 초광각, 60~200 정도면 준망원, 그보다 크면 망원으로 보는 듯(광각에서의 1mm 차이가 훨씬 크고 망원에서는 100mm도 생각보다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광각에서의 변화값이 더 작은 편). 줌렌즈의 경우 50mm 초점거리가 최소-최대 초점거리 내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는 표준줌, 그보다 작을 때는 광각줌, 클 때는 망원줌이라고 부른다. 광각과 망원을 포괄할 정도로 큰 범위의 화각을 찍을 수 있는 경우(광각을 포함하면서 화각 차이가 대략 100 이상 정도)에는 광범위줌이라고 부른다. 

단, 같은 광각이나 망원이라도 바디가 크롭 바디인 경우에는 크롭된 수치만큼 환산한 화각이 기준이 된다. 캐논 DSLR 보급기에서 주로 쓰이는 1:1.6 화각에서는 28mm~30mm가 환산 화각 44.8mm(28*1.6)~48mm(30*1.6)가 되면서 오히려 이쪽이 표준점이 된다.


2. (최대) 조리개


Canon EF 24-105mm F4L IS USM - 고정조리개(줌렌즈 중 보통)
Canon EF 24-70mm F2.8L II USM - 고정조리개(줌렌즈 중 밝은 편)

Canon EF 50mm F1.2 USM - 고정조리개(단렌즈 중 밝은 편)
Canon EF 800mm F5.6L IS USM - 고정조리개(단렌즈 중 어두운 편)

SIGMA 12-24mm F4.5-5.6 EX DG ASPHERICAL HSM - 가변조리개

조리개 수치로는 최대 조리개와 최소 조리개가 있는데, 최대는 최대한 개방한 상태를, 최소는 최대한 좁힌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수치상으로는 오히려 최대 조리개가 더 작은 값이 된다. 보통 렌즈에는 이 최대 조리개를 렌즈 이름에 표기한다. 최대 조리개의 수치가 작다는 것은 그 렌즈가 어두운 공간에서도 빛을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는 렌즈라는 뜻이며, 셔터 스피드 또한 당연히 더 확보하기 쉽다. 또 밝은 조리개일수록 피사계 심도가 얕은 편이라 주제에 집중된 사진을 찍는 데 유리하다. 이러한 렌즈를 "밝은 렌즈"라고 표현한다. (즉, 실제로 사진이 밝게 찍힌다는 의미가 아니다. 렌즈 자체의 특성을 제외한다면, 같은 조리개값이면 사진의 밝기 또한 같다고 봐야 한다. 뭐,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하고 찍으면 당연히 밝은 렌즈 쪽이 쨍한 사진이 나오기 쉬운 것은 사실)

반면, 줌 렌즈의 경우 최대 조리개의 수치가 화각의 구간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보통 렌즈의 경통 길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인데, 이것을 가변 조리개라고 한다. 반대로 구간에 상관없이 최대 조리개의 수치가 고정되어 있는 것을 고정 조리개라고 부르며, 고정 조리개 렌즈의 경우 경통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닌 경우가 있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음) 경통을 움직이는 것은 가장 간단한 화각 조정 방법이므로, 이를 사용하지 않고 바꾸는 것은 더 고급 기술에 해당하며 렌즈의 가격 또한 올라간다. 화각의 폭이 매우 큰 광범위 줌렌즈의 경우에는 보통 가변 조리개가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가변조리개 렌즈의 수치가 고정조리개 렌즈의 수치보다 어두운 편이며, 줌렌즈의 경우 보통 가장 밝은 렌즈로 꼽히는 것이 2.8 정도이다. 그러나 단렌즈의 경우 아주 특수한 렌즈가 아니더라도 최대 조리개값이 1.2에 달하는 것이 있고, 캐논 제품군 중 가장 싼 단렌즈로 꼽히는 Canon EF 50mm F1.8렌즈조차 최대 조리개가 1.8로 줌렌즈 중에서는 따라올 수 있는 밝기가 없을 정도이다. 이는 화각의 변화에 따라 변할 수밖에 없는 조리개값을 따로 조정할 필요가 없는 단렌즈의 특성 때문인데, 그렇기 때문에 줌렌즈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단렌즈를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화질의 이유도 있지만.

F값이 4~4.5 정도면 보통은 가는 수준(이 정도면 최대 개방시에 어느 정도의 아웃포커싱이 나타난다)의 렌즈로, 그보다 낮은 수치면 밝은 렌즈로, 그보다 높은 수치면 어두운 렌즈로 보면 대략 맞다.


3. 마운트(풀프레임/크롭바디)

Canon EF 24-105mm f4L USM - 풀프레임용
SIGMA 12-24mm F4.5-5.6 EX DG ASPHERICAL HSM - 풀프레임용

SIGMA 17-50mm F2.8 EX DC OS HSM - 크롭바디용

다른 수치와 달리 렌즈별로 표기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좀 애매하고, 표기를 안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반드시 살펴보고 구입해야 하는 것으로, 특히 캐논의 경우 크롭바디에는 풀프레임 마운트 렌즈가 마운트되지만(끼워지지만) 풀프레임에는 크롭바디 렌즈가 마운트되지조차 않는다. SIGMA나 Tamron 등에서 나오는 크롭바디용 렌즈는 마운트는 가능하지만, 크롭바디가 풀프레임의 주변부를 날리는 형태로 되어 있다 보니 주변부가 검게 되는 현상, 비네팅이 나타난다. 즉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것. 

따라서 크롭바디인 경우에야 신경쓸 필요가 없지만, 풀프레임인 경우에는 렌즈를 잘 보고 사야 한다. 풀프레임을 쓰면서 그 정도도 모르고 산다면 그것도 나름 문제겠지만; 또 크롭바디에 렌즈를 끼울 때는 화각이 달라지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뭐, 이것은 크롭바디용 렌즈도 마찬가지로 크롭에 따른 환산 화각을 따져야 하니 마운트와는 사실 큰 상관은 없는 문제이다.

참고로 Canon의 단렌즈는 대부분 크롭바디와 풀프레임 모두 마운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EF나 EF-S 표기가 없다.


4. 모터

Canon EF 24-105mm f4L USM - 초음파 모터
Canon EF 40mm F2.8 STM - 저소음 모터
SIGMA 12-24mm F4.5-5.6 EX DG ASPHERICAL HSM - 초음파 모터

모터는 AF(Auto Focus), 즉 자동으로 초점을 맞출 때 사용된다. 화질 같은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지만, 스포츠 등을 찍거나 특히 동영상을 찍는 경우 일반 모터와 차이가 나타나게 된다. 초음파 모터가 당연히 일반 모터보다 빠르고, 또 비싸다. 저소음모터는 동영상을 찍을 때 초점 소음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으므로 역시 또 장점이 있다. 물론, MF(Manual Focus), 즉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경우에는 이러나저러나 상관이 없지만, 이것은 고급 사용자의 영역. 초음파 모터의 소음은 HSM의 경우 적은 편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USM은 모터 자체의 문제가 아닌 건지 렌즈마다 소음량에 차이가 있는 듯. 일반 모터와 같은 수준이라는 것도 있고.

움직이는 대상을 찍는 스포츠, 동영상 등에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사실 큰 의미를 두기 어려운 것이 고급 렌즈는 보통 모터도 좋은 게 달리는 경향. 찍는 대상에 따라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기능이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생각보다 큰 의미가 없는 것도 사실.


5. 손떨림 방지


Canon EF 24-105mm F4L IS USM
SIGMA APO 120-300mm F2.8 EX DG OS HSM
Tamron SP 24-70mm F2.8 Di VC USD

손떨림 방지란 사진을 찍을 때 일어나는 카메라의 흔들림을 빛의 움직임을 계산하여 보정해주는 효과를 말한다. 삼각대 등을 사용할 경우에는 큰 떨림이 없겠지만, 소위 손각대를 사용하는 경우 떨림은 반드시 발생한다. 특히 망원 촬영시에는 사소한 떨림도 거리가 멀다 보니 사진에서는 큰 떨림으로 나타나고, 사진 자체를 망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손떨림 방지 기능이다.

손떨림방지 기능이 있는 렌즈의 메뉴얼이나 소개글 등을 구체적으로 읽어보면 손떨림방지에는 2stop, 3stop 등의 숫자가 붙어 있다. 이는 손떨림의 수준을 어디까지 막아줄 수 있느냐의 문제로, 1/1000의 셔터 속도로 찍는다고 가정할 때 2stop의 경우 1/4000의 셔터 속도, 3stop의 경우 1/8000의 셔터 속도로 찍은 것과 같은 결과물을 가져온다는 뜻이다. 물론 이것은 흔들림에 해당하는 내용이고, 조리개나 감도 등 다른 요소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또 피사체 자체가 움직이는 것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 소위 모션 블러를 줄이는 것도 아니다. 카메라의 흔들림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뜻으로만 이해할 것. 따라서 2stop이 밝은 렌즈라면, 손떨방 2stop을 메꾸고도 조리개가 더 밝은 것이니 당연히 더 우위가 된다. 1stop이 밝은 렌즈라면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도 조리개를 보통 우위로 보는 편.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망원의 경우 거리가 먼 만큼 흔들림이 매우 커지기 때문에, 광각 렌즈에서는 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닌 반면 망원 렌즈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기능. 물론 기능이 붙으면 당연히 가격도 올라간다.


6. 접사

Canon EF 100mm F2.8L Macro IS USM - 마크로렌즈

마크로(접사)란 접근해서 찍는다는 의미로, 왜 거대하다는 의미인 마크로가 여기에 붙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어쨌든, 마크로가 붙은 렌즈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도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의미이며 사물의 형태의 선명도, 즉 선예도 또한 다른 렌즈에 비해 높은 편.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음식 촬영이나 정물 촬영, 역사에서는 동전 등 작은 유물 등의 촬영, 꽃이나 곤충 등의 촬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인물 촬영에 써도 상관은 없긴 한데, 잡티나 모공까지 나온다고 하여 사실 예쁘게 찍는 렌즈로 적합한 편은 아니다.

마크로 기능은 줌렌즈 등에도 간이로 달려 있는 경우가 많고, 딱히 표기가 안 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 렌즈 기능을 읽어보는 쪽이 좋다. 그러나 진짜 마크로를 전문으로 하는 렌즈들은 Macro라는 말이 달려 있고, 용도에 따라 화각도 상당히 다양하다. 50mm 등 표준 화각 쪽의 렌즈는 음식이나 정물 쪽, 100mm, 200mm 등 망원 화각 쪽 렌즈는 꽃이나 곤충 등 매우 작은 대상 촬영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7. 어안 렌즈

SIGMA 8mm F3.5 EX DG CIRCULAR FISHEYE - 어안렌즈
SIGMA 12-24mm F4.5-5.6 EX DG ASPHERICAL HSM - 일반렌즈

캐논 등에는 어안 렌즈에만 표기가 붙어 있어서 서드 파티인 시그마 렌즈만을 올림. 어차피 어안 렌즈는 Fish eye라는 누가 봐도 알아들을 수 있는 이름이 붙어 있으니 이해하기는 쉬운 편. 광각 렌즈는 넓은 범위를 찍는 만큼 왜곡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반 광각 렌즈의 경우 이 왜곡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만, 어안 렌즈는 오히려 극적인 왜곡을 주는 방식. 물고기의 눈이 180도를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180도의 화각을 표현하는 것인데, 둥근 형태로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광각 렌즈는 이 왜곡을 메꾸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초광각 렌즈라고 해도 12mm 수준이 현재 나와 있는 렌즈 중 가장 작은 화각이다. 그러나 어안 렌즈는 이 왜곡을 무시하는 것인 만큼 4~8 수준의 정말 작은 화각의 제품도 출시되어 있다. 다만 일반적인 사진이라기보다는 특이한 용도로 사용되는 렌즈인 만큼, 주축 렌즈라기보다는 번외편 정도로 인식하는 편이 좋은 편.


8. 기타 기능

소프트포커스 : Canon EF 135mm f/2.8 Softfocus 
소프트포커스란 소위 뽀샤시 효과 등으로 표현되는 화사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말한다. 선예도 등 일반적인 사진이 강조하는 부분은 약화되고, 몽환적인 느낌이 강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사실 꽤나 괜찮은 옵션이기는 하지만, 소프트포커스용 필터도 있고 무엇보다 포토샵으로도 충분히 표현이 가능한 기능이라서 그런지, 이 기능이 달려 있는 렌즈는 극히 적은 편.

틸트-쉬프트 : Canon TS-E 24mm F3.5L
틸트-쉬프트 렌즈는 매우 특이한 렌즈로 다른 렌즈들과 완전히 차별되는 형태인데, 잠수함의 잠망경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렌즈 자체가 구부러지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빛의 각도를 조절하여 촬영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높은 건물 등을 촬영하면 실제 건물의 형태와 다른 왜곡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높이 올려다보며 촬영하면서 렌즈의 각도가 틀어지기 때문. 틸트-쉬프트 렌즈는 이것을 막기 위한 렌즈로, 렌즈 자체의 각도를 조절하여 건물 촬영 등에서 왜곡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주로 건축용으로 활용되는데, 각도의 조절에 따라 마치 대상을 미니어쳐처럼 촬영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렌즈의 특성상 AF 지원이 되지 않고, 수동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이 문제. 개인적으로는 한번쯤 꼭 써보고 싶은 렌즈.

이너포커스 : SIGMA 24-70mm F2.8 IF EX DG HSM 
이너포커스란 초점을 맞출 때 렌즈의 외형상 변화가 없다는 의미. 보통 렌즈 초점을 맞출 때 경통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현상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줌과는 다른 문제로, 줌링을 돌릴 때는 경통이 움직이는 경우도 많다.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고급 렌즈 표기 : 
Canon EF 100mm F2.8L Macro IS USM
SIGMA APO 120-300mm F2.8 EX DG OS HSM
Tamron SP 24-70mm F2.8 Di VC USD
Tokina AT-X 16-28 F2.8 PRO FX

좋은 렌즈라는 의미이고 그만큼 회사에서 공력을 들였다는 뜻...이긴 한데, 그 렌즈 자체의 특성과는 사실 무관하기 때문에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면 되는 부분이다. 물론 일반 렌즈보다 화질 등이 좋은 건 당연하지만, Canon의 100만원이 넘는 L급 줌렌즈조차 10만원짜리 단렌즈를 따라가기 힘들다(물론 최근 가면 갈수록 줌렌즈의 화질이 무척 좋아지고 있다. 왜곡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즉 좋은 렌즈구나 하고 그만둘 문제고 그것으로 렌즈의 품질 자체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 더 중요한 것은 그 렌즈로 찍은 사진들을 보고 기왕이면 직접 찍어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