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현·한끼서울]영동시장 ‘배꼽집’
배꼽집 불고기 정동현 맛있는 한끼, 서울(33) 영동시장 ‘배꼽집’ 영동시장은 강남의 정글이다. 서울의 중심인 강남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은 작은 골목은 주차도 쉽지 않아 그 흔한 발렛파킹도 드물다. 하지만 이 작은 정글은 그만큼 작은 음식점들이 모인 하나의 생태계다. 신논현과 논현역 사이, 인근 높은 오피스타운에서 먹을 곳을 찾지 못한 직장인들이 빠른 발걸음으로 걸어오는 곳이 영동시장이고, 저녁이 되면 낮의 치욕과 굴욕을 잊어버리려 다시 찾는 곳이 또 영동시장이다. 하지만 정글 같은 영동시장에서 음식 장사로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 하루 걸러 한 집이 문을 닫고 하루 걸러 한 집이 다시 문을 연다. 그래서 영동시장은 정글이자 해병대 훈련소다. 이곳에서 이름을 날린 집은 다른 곳에 가서 더 크게 문을 열고..
News & Info/Restaurant
2018.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