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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y III/Thinking

(Vox)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분쟁 (2)

(Vox)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분쟁 (2)
2014년 7월 16일  |  By:   |  세계  |  댓글이 없습니다

옮긴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무차별 보복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사상자 숫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이곳에서는 피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걸까요? 지난 4월 Vox가 정리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1편 보기 – 이스라엘(Israel)과 팔레스타인(Palestine)은 어떤 나라인가? 왜 싸우는가?


2. 시온주의(Zionism)는 무엇인가?

시온주의는 유대인들의 삶을 규정하는 사상이자 종교입니다. 유대인들은 시온주의에 근거해 조상 대대로 살았던 땅 이스라엘에 유대인들의 국가를 세우는 걸 지상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신에 의해 선택받은 민족인 유대인들은 유대인 국가 이스라엘을 세우는 걸 신의 뜻이라고 믿고 실행에 옮겼지만, 그들이 선택한 땅은 유대인과 다른 신을 믿는 아랍인들이 팔레스타인이라 이름을 짓고 살고 있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다윗왕과 솔로몬왕에게서 유대민족의 뿌리를 찾는 유대인들이 “시온으로 돌아가자”는 열망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한 건 근대 민족주의가 유럽을 휩쓸던 19세기부터입니다. 오스트리아 태생의 유대인 헤르즐(Theodor Herzl)은 유럽에서 점점 극심해지던 반유대주의(anti-Semitism)를 직접 겪으며 유대인들의 국가를 건설하지 않고는 유대인들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믿게 됐습니다. 언론인이었던 그는 신문에 글을 써 시온주의의 정당성과 지금의 이스라엘이 된 팔레스타인으로 유대인들이 집단 이주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헤르즐이 글을 쓰기 전 팔레스타인에 살던 유대인들은 약 2만 명이었는데, 히틀러가 독일에서 권력을 잡을 때쯤엔 16만여 명이 팔레스타인 땅에 살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건국에는 이견을 보이지 않던 시온주의 내부에도 소위 좌파와 우파가 있습니다. 1970년대까지 이스라엘의 정치권력을 좌우했던 시온주의 좌파는 이스라엘이 점유한 땅 일부를 아랍 국가들에 돌려주고 평화협정을 맺는 이른바 땅과 평화의 맞교환(Land for Peace) 정책을 지지하고, 경제적으로는 큰 정부의 개입을 선호했습니다. 또한, 종교 색을 가급적 배제한 세속적 정부를 원했죠. 반면 현재 집권세력이라 할 수 있는 시온주의 우파는 땅과 평화의 맞교환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품고 있고, 정부보다는 시장에 경제를 맡기려는 쪽입니다. 종교 원리를 현실 정치에 인용하는 데도 훨씬 거부감이 덜합니다.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 국가들은 시온주의를 규탄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온주의는 선택받은 민족은 오직 유대인뿐이라는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고, 이에 따라 전 세계 어디에 있는 유대인은 원하면 이스라엘 국적을 바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권리는 유대인 말고는 누구도 누릴 수 없는 것이죠. 때문에 아랍인들은 시온주의를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땅에서 내쫓기 위한 계책이나 종교의 탈을 쓴 제국주의 내지 인종주의로 규정해 왔습니다. 아랍 국가들은 1975년 유엔 총회에서 “시온주의는 인종주의, 인종차별의 한 형태”라는 결의안을 이끌어내기도 했는데, 이 결의안은 1991년 폐지됩니다. (Vox)


[출처 : http://newspeppermint.com/2014/07/15/israel_palestine-2/]




What is Zionism?

Zionism is Israel's national ideology. Zionists believe that Judaism is a nationality as well as a religion, and that Jews deserve their own state in their ancestral homeland, Israel, in the same way that the French people deserve France or the Chinese people should have China. It's what brought Jews back to Israel in the first place, and also at the heart of what concerns Arabs and Palestinians about the Israeli state.


Jews often trace their nationhood back to the Biblical kingdoms of David and Solomon, circa 950 B.C. Modern Zionism, building on the longstanding Jewish yearning for a "return to Zion," began in the 19th century — right about the time that nationalism started to rise in Europe. A secular Austrian-Jewish journalist, Theodor Herzl, was the first to turn rumblings of Jewish nationalism into an international movement around 1896.


Herzl witnessed brutal European anti-Semitism firsthand, and became convinced that the Jewish people could never survive outside of a country of their own. He wrote essays and organized meetings that spurred mass Jewish emigration from Europe to what's now Israel/Palestine. Before Herzl, about 20,000 Jews lived in Israel/Palestine; by the time Adolf Hitler came to power in Germany, the number was about eight times that.


Though Zionists all agree that Israel should exist, they've long disagreed on what its government should look like. In the most general terms, the Zionist left, which dominated the country's politics until the late 1970s, is inclined to trade Israeli-controlled land for peace with Arab nations, wants more government intervention into the economy, and prefers a secular government over a religious one. The Zionist right, which currently enjoys commanding positions in the Israeli government and popular opinion, tends to be more skeptical of "land-for-peace" deals, more libertarian on the economy, and more comfortable mixing religion and politics.


Arabs and Palestinians generally oppose Zionism, as the explicitly Jewish character of the Israeli state means that Jews have privileges that others don't. For instance, any Jew anywhere in the world can become an Israeli citizen, a right not extended to any other class of person.


Arabs, then, often see Zionism as a species of colonialism and racism aimed at appropriating Palestinian land and systematically disenfranchising the Palestinians that remain. Arab states actually pushed through a UN General Assembly resolution labelling Zionism "a form of racism and racial discrimination" in 1975, though it was repealed 16 years later.


[출처 : http://www.vox.com/cards/israel-palestine/zion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