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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y III/Thinking

(Vox)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분쟁 (3)

(Vox)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분쟁 (3)
2014년 7월 18일  |  By:   |  세계  |  댓글이 없습니다

옮긴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무차별 보복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사상자 숫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이곳에서는 피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걸까요? 지난 4월 Vox가 정리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2편 보기


3. 이스라엘 건국 과정

19세기 말 유럽의 민족주의가 강화되면서 유럽에 있던 유대인들도 유대 민족의 나라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당시 전체 유대인의 90%가 유럽에 살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수천, 수만 명이 1896 ~ 1948년 사이 유럽에서 점차 노골적으로 드러나던 반유대주의를 피해, 그리고 세속적 민족주의를 좇아 선택받은 땅으로 이주합니다. 그곳은 바로 당시 영국이 관할하고 있던 아랍의 팔레스타인 땅이었습니다. 아랍인들은 유대인들의 계속된 이주를 유럽의 또 다른 식민 침탈이라 여기며 격렬히 반대했습니다. 크고 작은 폭력이 잇따랐죠. 팔레스타인을 식민지로 경영했고, 유대인들에게 이스라엘 건국을 지지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 결과적으로 이주를 부추긴 영국은 계속되는 폭력을 막을 방법을 찾지 못했고, 갓 결성된 UN이 나섰습니다.


UN은 팔레스타인 땅을 둘로 나눠 65만 명의 유대인을 한 쪽에, 그리고 인구가 유대인의 두 배 가까이 됐던 아랍인들을 다른 한 쪽에 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합니다. 유대인들은 이 계획을 받아들였지만, UN의 계획을 계속되는 유대인 이주와 식민 침탈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 아랍인들은 계획을 거절했습니다. 이스라엘을 곱게 보지 않던 이집트와 요르단, 이라크, 그리고 시리아 등 주변국들은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민병대와 아랍 국가의 연합군을 물리칩니다. UN의 첫 분리안은 팔레스타인 영토의 56%를 이스라엘에 주는 것이었는데, 전쟁이 끝난 시점에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과 요르단이 통치하는 예루살렘 동쪽 일부, 이집트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일부를 제외한 팔레스타인 영토의 77%를 장악합니다.


4. 나크바(Nakba)

1948년 전쟁으로 팔레스타인 인구 70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난민이 됐습니다. 나크바는 아랍어로 “재앙”이라는 뜻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가장 슬픈 역사의 한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1948년 전쟁과 나크바를 이스라엘이 수년 동안 치밀하게 계획한 아랍 민족에 대한 인종청소라고 비난하는 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쟁이 불가피했던 측면을, 그리고 아랍 군대를 비난합니다.


팔레스타인 난민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는데, 나크바 때 난민 70만 명과 그들의 후손, 그리고 계속해서 이스라엘로부터 쫓겨나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이 불어나 이제는 700만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팔레스타인은 기본적으로 이들 난민들이 원래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가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절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의 인구는 약 800만 명인데 이 가운데 이미 아랍인들이 150만 명쯤 됩니다. 여기에 팔레스타인 난민 700만 명을 이스라엘에서 살 수 있도록 허락한다면, 유대인의 나라여야 하는 이스라엘은 유대인이 소수 민족이 되는 셈이죠.


유대민족 국가라는 위상이나 1인 1표를 원칙으로 하는 민주주의 둘 중 하나를 버려야 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권리에 관한 어떤 사항도 협상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자세를 고수해 왔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는 한에서 난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방안이 오랫동안 협상 의제로 다뤄졌고, 난민에 대한 금전적인 지원을 확충하고 유대인들이 무차별적인 이주로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잠식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양측은 실천 방안을 두고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Vox)


[출처 : http://newspeppermint.com/2014/07/17/isral_palestine-3/]




How did Israel become a country in the first place?

Social and political developments in Europe convinced Jews they needed their own country, and their ancestral homeland seemed like the right place to establish it. European Jews - 90 percent of all Jews at the time - arrived at Zionism partly because of rising anti-Semitic persecution and partly because the Enlightenment introduced Jews to secular nationalism. Between 1896 and 1948, hundreds of thousands of Jews resettled from Europe to what was then British-controlled Palestine.

Many Arabs saw the influx of Jews as a European colonial movement, and the two peoples fought bitterly. The British couldn't control the violence and, in 1947, the United Nations voted to split the land into two countries. Almost all of the roughly 650,000Jews went to the blue territory in the map to the right, and a majority of the Arab population (roughly twice the size of the Jewish community) went to the orange.


The Jewish residents accepted the deal. The Palestinians, who saw the plan as an extension of a long-running Jewish attempt push them out of the land, fought it. The Arab states of Egypt, Jordan, Iraq, and Syria all later declared war on Israel as well (albeit not to defend the Palestinians).


Israeli forces defeated the Palestinian militias and Arab armies in a vicious conflict that turned 700,000 Palestinian civilians into refugees.


The UN partition promised 56 percent of British Palestine for the Jewish state; by the end of the war, Israel possessed 77 percent - everything except the West Bank and the eastern quarter of Jerusalem (controlled by Jordan), as well as the Gaza Strip (controlled by Egypt). It left Israelis with a state, but not Palestinians.


[출처 : http://www.vox.com/cards/israel-palestine/1948-part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