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일 전 발리로 휴가를 다녀오면서 에어아시아 항공을 이용했드랬지요
그리하야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이용후기와 TIP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즘 에어아시아 항공을 이용해서 호주로 가시는 분들 많으시죠?
아무래도 항공권의 가격이 다른 항공편보다 저렴하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프로모션을 잘 이용하시면 편도 30~4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멜번, 시드니, 퍼스, 골드코스트로 가실 수 있어요
사실 에어아시아가 저가항공이라는 인식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듣보잡이지만 해외에서는 상당히 인지도 있는 항공사이죠
박지성선수가 뛰고 있는 QPR 팀의 구단주이기도 하고요 많은 기종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고 1993년 취항 이후로 단 한번의
추락사고도 없는 안전한 항공사이기도 합니다
쿠알라룸푸르를 허브로 두고 있어서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은 물론 호주와도 거리상으로 가깝기 때문에 정말
많은 호주인들이 이용하고 있기도 하죠
저 Lisa도 발리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정말 많은 호주인들을 보기도 했구요
그러니 혹시나 싸구려 비행기라 가는도중에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잠시 접어두셔도 될거 같아요
자~ 그럼 몇가지 Tip 나갑니다~
1. 항공권을 예약하실 때 좌석은 미리 지정하면 돈을 내야하니까 미리 지정하지마세요
인천공항에 도착하셔서 수속하실 때 조금 널널한 자리로 배정해달라고 하시고 비행기 탑승 후 이륙하면 눈치껏 옮겨서 앉으
세요 좌석 배치가 3-3-3 자리인데요 전 비행기 뜨자마자 빈자리 찾아서 팔걸이 올리고 잤어요
단 HOT SEAT라고 좌석 간격이 넓은 비상구 자리는 앉으시면 안되요 핫시트 앉으시려면 인당 5만원정도 내서야해요
승무원들 핫시트 앉으믄 칼같이 와서 얘기합니다
요것이 핫시트에요
157cm인 제가 발을 뻗어도 널널하죠?
2. 인천공항 check-in 카운터는 H 카운터입니다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조금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기다리시는게
좋아요 미리 인터넷으로 웹체크인 하시고 공항에서는 BAG DROP만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만 웹체크인 잘못하면 수수료 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하니 걍 공항에서 수속하세요
수하물 무게는 본인이 딱 돈 낸만큼만 보낼 수 있어요 티켓을 예약할 때 15kg만 샀다고 하면 정말 딱 15kg만 보낼수 있어요
단 1kg도 안봐주더라구요 ㅠㅠ
수하물을 추가하고 싶다면 탑승 4시간전에 인터넷으로 추가 가능하구요 공항에서 수하물 추가하는 거 보다 더 저렴해요
기내에 가지고 타는 수하물은 7kg까지 허용되고 액체류는 안되요
3. 기내식, 물, 담요는 돈주고 사야해요~! 예약할 때 미리 기내식 사셔도 되구요 기내에서 기내식 서비스할때 돈주고 사드셔도 되
요 기내식은 1만원정도 하구요 물은 1천2백원정도 김치 컵라면은 2천 2백원 정도입니다 맥주나 음료수 등도 사드실 수 있구요
맥주는 대략 5천원 조금 넘었던 거 같아요 기내식은 카드 사용불가! 현금으로만!! 사드실 수 있구요 한국원화, US달러, 호주달러, 말레이시아 링깃등으로 구입하실 수 있구요 잔돈은 전부 말레이시아 돈(링깃)으로 줘요
기내식이 드시기 싫으신 분은 비행기
탑승하기전에 물과 간단한 음식(샌드위치,빵,햄버거)등을 사서 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미리 예약할 때 기내식 구입하신 분은 승무원들이 확인하고 서비스합니다
글고 담요!!! 요게 중요한데요~!! 기내가 생각보다 엄청 추워서 담요는 필수에요~ 담요 꼭 가지고 타시기 바랍니다
4. 보통 3~4명정도의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합니다 한국승무원들 덕에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 없었고 부탁도 한국 승무원분들이
더 잘 들어주시는 것 같아서 편했어요 글구 기내에 모니터 없고 음악 안나와요 긴 비행시간이 지겨우신 분들은 시간떼우실
동영상이나 음악 미리 다운 받아서 가세요 전 무한도전과 빌보드100, 최신가요 등을 다운 받아가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5. 인천공항과는 달리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하면 계단을 이용하여 비행기에서 내리게 됩니다 에어아시아는 쿠알라룸푸르의
LCCT공항 을 이용하는데요 공항이 작고 국제선 환승객들과 국내선 이용객들이 같이 이용하기 때문에 많이 혼잡해요
쿠알라룸푸르 도착하시면 공항 터미널 입구 들어서자 마자 왼쪽 International Transfer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세요
줄서서 환승티켓 확인하고 다시 엑스레이 검사한 후에 비행기 탑승하게 됩니다
LCCT공항에서 환승 대기하실 때 식사할 데가 몇군데 있는데요 1층에 까페테리아에서 커피나 음료수 간단한 빵이나 샌드위치
등을 사드실 수 있어요 누들코너에서는 락샤나 똠양꿍같은 것도 팔기도 하구요 2층에 있는 던킨도너츠에서 사드셔도 되요
6. 옵션타운 (Option Town) 을 이용해보세요
에어아시아에는 옵션타운이란 제도가 있는데요 일반좌석을 프리미엄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제도입니다 비싼 좌석을
75%정도 할인된 가격에 경매로 구입했다가 좌석상황이 여유가 되어 성공하면 업그레이드 되는거고 실패하면 결제했던 금액은
다시 환불받게 됩니다 말 그대로 경매이기 때문에 복불복이긴 합니다만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요건 제가 옵션타운으로 핫시트를 구매한 거에요
물론 저가 항공사이니만큼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같은 국적기의 서비스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기내식이나 물도 사야하고 심지어는 수하물도 돈주고 사야하고 긴 시간동안 환승해야 하는등의 불편함은 분명 있어요
그러나 지연없이 정시 운항되고 쿠알라룸푸르 경유시 여행등을 생각하신다면 동방항공이나 에어차이나 같은 중국항공사보다는
더 많은 장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요
탑승해 본 결과
'양질의 서비스만 기대하지 않는다면 이용해볼만하다!!' 는 것이 저의 결론이에요
[출처] 에어아시아 이용후기와 TIP! (필리핀에서 호주까지) |작성자 L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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