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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제조업

대부분의 사람들은 싱가포르 하면 국제금융, 무역, 물류, 관광 등 서비스산업이 발달한 도시국가로 알고 있을 뿐 제조업이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물론, 중개무역항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 무역, 금융, 물류 등 서비스 산업이 전체 경제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제조업도 GDP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제조업을 GDP의 20~25%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경제구조를 고도화하고 균형된 산업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싱가포르 정부의 의식적인 노력의 결과이다. 싱가포르와 경쟁관계에 있는 홍콩의 경우 중국반환 이후 중국이라는 ‘세계의 공장’으로 제조업이 흡수되면서 1980년 GDP의 23.6%에 이르던 제조업 비중이 3% 이하로 급격히 떨어진 것과 비교할 때 싱가포르는 제조업을 잘 유지해 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3대 제조업은 석유화학, 전자, 바이오메디컬산업으로 이 분야에서 다국적 기업을 집중 유치하여 산업별 클러스터를 조성해 왔으며,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뉴욕, 런던에 이은 세계 3대 원유거래시장이자 세계 최대의 선박용 석유 거래시장으로 성장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석유제품의 가격도 사실 싱가포르 거래시장 가격을 기초로 산정되고 있다. 싱가포르 남쪽에 위치한 주롱섬에는 ExxonMobil, Shell 등 석유화학 메이저 회사들의 정유공장과 저장시설이 다양한 종류의 석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상대적인 고비용 구조 하에서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바이오메디컬 산업이다. ‘바이오폴리스’라는 대단위 연구단지를 만들어 노바티스 등 다국적 기업의 R&D 센터와 바이오의학 분야의 국책연구소를 한 곳에 집적시켰다.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빙하고 R&D 투자도 과감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출처 : http://sgp.mofa.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5&boardid=8557&seqno=920511&c=&t=&pagenum=1&tableName=TYPE_LEGATION&pc=&dc=&wc=&lu=&vu=&iu=&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