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
살롱은 일종의 사교의 장이었다. 20명 미만의 가까운 사람들이 문인, 화가, 음악가, 예술가들과 함께 경제적 여유가 있는 주최자의 거실에 모여 식사나 차를 함께하며 당시의 시대 상황이나 관심거리를 토론하고, 덧붙여 문학, 음악 등을 즐기며 교제하는 곳이었다. 귀족들은 자기 집에 살롱을 열어 자신의 경제적 능력과 학식 그리고 문화 애호의 성향을 과시하려 했다. 그 시대에는 잘 교육받은 참한 여성이 20대 초반 전의 어린 나이에, 나이는 좀 있으면서 부유하고 권력을 가진 남자와 가정을 꾸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한 여인들은 결혼 생활이 주는 감흥이 줄어들 때쯤 바깥세상의 공기를 호흡하며 자신의 문학이나 음악과 예술에 대한 재능을 발산하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곳으로 살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젊고 참..
Academy III/Thinking
2019.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