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에 대하여](7) 블록체인은 이데올로기 싸움이다
퀄컴, 삼성, 화웨이, IBM과 같은 대형 IT기업뿐만 아니라 은행, 나스닥, 뉴욕 증권거래소까지 블록체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IT기업들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에, 금융기업들은 장부시스템(Ledger system)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이 비트코인을 통해 세상에 나왔기 때문에, 블록체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트코인 유저다. 이들은 “블록체인 = 비트코인”을 외치며 블록체인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비트코인의 성공을 의미한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비트코인은 느리고 확장성(Scalability)이 부족해 수백만 건의 거래를 감당해낼 수 없다. 또 마이닝 네트워크의 중앙화, 블록체인 블롯(Bloat), 채굴자들의 붉은 여왕 효과(Red ..
Academy I/Tech Journalism
2017.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