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출자
◇ 적은 돈으로 기업 좌지우지…순환출자 폐해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은 그룹 전체 지분의 0.05%를 갖고 있다. 롯데를 100원짜리 그룹이라고 가정하면 0.05원의 소유권을 가진 셈이다. 신 회장 직계가족 지분을 모두 합쳐도 1.94원에 불과하다. 결국 채 2원도 안 되는 돈으로 롯데 총수 일가는 100원짜리 그룹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것이다. 롯데가 논란 중심에 섰지만 다른 대기업집단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GS,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두산) 총수 전체 계열사 지분율은 평균 0.25%에 불과하다. 직계가족 보유분을 모두 더해도 지분율은 평균 0.49%에 머문다. 하지만 이들은 순환출자를 활용해 제재 없이 기업을 쥐락펴락..
Academy III/Thinking
2015.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