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cademy I/IT

[컨버터블PC가 뜬다]⑤-1 '바이오'의 새로운 도전

  
 


10년전쯤, 기자가 대학생 시절  ‘바이오’ 시리즈 노트북은 ‘워너비’(Wannabe) 제품이었다. ‘바이오’ 노트북 제품은 가격은 비쌌지만 디자인 측면은 물론이고, 성능 면에서 다른 회사 제품과는 남달랐기 때문이다. 


이 ‘바이오’가 컨버터블PC로 새롭게 탄생했다. 제품의 공식 명칭은 ‘소니 바이오 듀오 11’.

‘바이오’의 새로운 도전인 ‘소니 바이오 듀오 11’를 직접 사용해보고 어떤 제품인지 확인해봤다.



시각적, 기능적 요소 살린 디자인


‘소니 바이오 듀오 11’을 처음 맞이했을 때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시각적 요소와 기능적 요소를 한 번에 잡은 디자인이다.  


'소니 바이오 듀오 11'는 블랙컬러를 채용해 제품의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한편, 제품에서 볼륨감이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품의 외각라인의 경우 경사가 완만하게 디자인돼 곡선미를 살렸다. 또한 제품을 떨어뜨렸을 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 외에도 사각으로 꺾이는 라인의 끝부분과 대칭을 이뤄 안정감을 준다. 


외관상으로 봤을 때 소재는 총 세 가지가 사용됐다. 제품의 모니터 부분에 해당하는 상단은 최근 출시된 '엑스페리아Z'에도 사용된 '옵티콘트라스트' 패널을 사용해 방수 기능을 강화했다. 모니터 외각라인의 경우는 자동차 골격 플레임으로 사용되는 폴리아미드 유리섬유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광택 효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제품의 중간 부분에는 알루미늄 소재, 하단 부분에는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 이렇듯 각기 다른 소재 사용으로 느낄 수 있는 이질감은 블랙의 컬러로 커버했다. 


  
 


‘소니 바이오 듀오 11’은 모니터 부분을 살짝 들어올리면 키보드가 나타나는 슬라이드형 컨버터블PC다. 슬라이드형 컨버터블PC 가장 중요한 점은 모니터와 키보드를 연결하는 부분의 내구성이다. 소니는 이를 위해 반자동 형태의 셔플 슬라이더(Surf Slider) 디자인을 채택했다. 일종의 반자동 형태인테 모니터 부분을 살짝 들어올려주면, 부드럽게 그리고 천천히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니가 '소니 바이오 듀오11'의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세운 또 하나의 카드는 유니바디다. 


애플의 맥북에서도 사용된 유니바디는 제품을 제작할 때 각 부분을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곳에 구멍을 내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소니 바이오 듀오 11'를 PC형태에서 살펴보면 모니터 밑부분과 연결부분인 힌지 부분, 그리고 키보드 부분의 소재가 모두 같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외관상으로는 모두 다른 소재가 사용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소재에서 출발해 겉 표면에  폴리아미드나 강화 플라스틱이 덮혀진  것이다. 


‘소니 바이오 듀오 11’의 확장성과 휴대성도 또 다른 강점으로 꼽힐만 하다.



  
  
  



‘소니 바이오 듀오 11’의 측면에는 USB 3.0포트 2개, SD카드 슬롯 등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로인해 저장공간을 늘리는 것은 물론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할 수 있다. 더불어 HDMI와 RGB출력단자를 갖추고 있어 TV나 프로젝터 등 영상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울트라북 제품에서도 좀처럼 찾기 힘든 인터넷 포트까지 갖춰 유선으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무게는 1.3kg로 '소니 바이오 듀오 11'과 같은 형태의 슬라이더형 컨버터블PC인 LG탭북의 1.25kg보다 다소 무겁다. 하지만 컨버터블PC인 삼성 아티브의 1.45kg, 레노버 요가의 1.54kg보다는 훨씬 가볍다.




주요 컨버터블PC 무게 비교
형태슬라이드형슬라이드형분리형홀더형
제품명소니 바이오 듀오11LG탭북삼성 아티브레노버 요가 13
무게1.3kg1.25kg1.45kg1.54kg




또다른 무기 '스타일러스 펜'


‘소니 바이오 듀오 11’의 또 다른 무기는 바로 '스타일러스 펜' 이다. 


일반적으로 ‘스타일러스 펜’은 감도가 좋지 않으면 터치하는 대로 디바이스에 그대로 표현이 되지 않은 경우가 있지만 ‘소니 바이오 듀오 11’의 '스타일러스 펜'은 감도가 뛰어나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특히 2개의 펜 팁이 장착돼 있어 마우스나 지우개로 사용할 수 있다.


  
▲ 스타일러스 펜을 ‘노트 애니타임’에서 테스트한 화면.


실제로 이 스타일러스 펜을 ‘소니 바이오 듀오 11’ 탑재된 프로그램인 ‘프레쉬 페인트’(Fresh Paint)와 ‘노트 애니타임’(Note Anytime)에서 테스트해 보니, 사진 편집과 그림을 그릴 때 정확하게 구현됐다. 마치 만년필을 쓰는 듯한 느낌까지 들게 한다.


여기에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해 글을 쓸 경우에는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돼 굳이 키보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메인 PC로도 적합


‘소니 바이오 듀오 11’은 메인 PC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소니 바이오 듀오 11’는 저전력의 인텔 코어 i5-3317U 프로세서와 128GB용량의 3세대 SSD를 장착하고 있다. 게임의 경우는 높은 사양을 제외하고는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했다. 


  
▲ 부팅 테스트 화면.
  


실제로 부팅까지 걸리는 시간은 5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스타크래프트2’를 다운받아 실행하는데도 끊김 현상없이 무난히 플레이 할 수 있었다. 


'Rapid Wake + Eco'의 기술 도입도 ‘소니 바이오 듀오 11’만이 가진 강점이다.


이 기술의 도입으로 컴퓨터를 끄거나 켤 필요없이 사용하지 않을 때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컴퓨터를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종의 대기 상태’로 들어가는 것인데 오랜 시간 대기 상태로 있어도 작업하던 창이 닫히거나 데이터가 유실되지 않았다. 또한 소음과 발열이 없어 ‘대기상태’ 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PC가 꺼져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소니 바이오 듀오 11 주요 사양
CPU인텔 코어 i5-3세대 아이비 브릿지/ i5-3317U(1.7GHz)
LCD

해상도 19020×1080 / 비율 16:9  /크기 29.46cm(11.6인치)

저장장치 SSD 128GB
메모리용량4GB
메모리타입DDR3L
운영체제윈도8
무게1.3kg
배터리지속시간4시간

 



[출처 :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