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범고래는 왜 중년에 폐경을 할까?
진화생물학이 못 푼 60년 수수께끼 침팬지는 죽기 전까지 출산하는데 인간과 고래 3종은 폐경 뒤 오래 살아 1957년 ‘어머니 가설' 이후 논란 지속 미국과 캐나다 쪽 태평양에 서식하는 범고래 무리. 연어를 잡아먹는 이 범고래는 일찍 폐경한 나이 든 암컷이 무리를 이끈다. 자연계 최고의 미스터리 가운데 하나가 폐경이다. 자신의 유전자를 최대한 많이 남기는 쪽으로 적응하는 것은 생물 진화의 철칙이다. 자손을 남길 능력이 충분한데도 번식을 포기한다는 건 ‘유전적 죽음’을 뜻하고, 애초 그런 유전자가 살아남을 리 없다. 그렇다면 왜 사람을 비롯한 몇몇 동물은 중년에 폐경을 한 뒤 장기간 생존할까. 지난 60년 동안 진화생물학 최대의 논란거리다. 어떤 동물이 폐경을 할까 인도의 람지트 라그하브(102)는 94살..
Academy III/Thinking
2018. 7. 30.